230만 명의 비영어권 국가 성인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발표.. 1위는 네덜란드
[헤럴드경제] 글로벌 교육기업 EF(Education First)가 오늘(5일), EF 영어능력지수(EF English Proficiency Index, 이하 ‘EF EPI’) 제9판을 공개했다.
EF EPI는 전 세계 비영어권 성인을 대상으로 시행한 영어능력지수 조사 결과로, 세계 최초의 무료 표준 영어 시험인 EF SET(EF Standard English Test)의 응시 결과를 바탕으로 한다. 올해에는 100개 국가 및 지역의 230만 명 비영어권 국가 성인이 참여했다.
2019 EF EPI 결과 1위는 네덜란드가 차지했다. 지난해 1위였던 스웨덴은 네덜란드에 밀려 2위에 올랐으며, 노르웨이와 덴마크, 싱가포르가 뒤를 이었다. 한국은 일본, 태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높은 37위에 올랐지만, 지난 조사보다 6계단 떨어졌다.
대륙 별로 보았을 때 아시아는 여전히 개별 국가 간 점수 차가 컸다. 아프리카 역시 상위 국가와 하위 국가의 격차가 컸으며, 전체 평균이 낮은 수준이었다. 유럽은 EU 회원국과 EU 주변국의 영어 실력에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으며, 라틴 아메리카는 18개국 중 12개국의 영어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019 EF EPI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우수한 영어 실력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성 격차는 매년 좁혀지고 있다. 영어가 불러오는 네트워크 효과를 엿볼 수 있는 결과도 도출됐다. 사람들이 영어를 더 많이 사용할수록 개인, 기업 그리고 국가가 더욱 유용하게 자원과 기회에 접근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 것이다.
EF 교육 부문 민 트란(Minh Tran) 총괄 디렉터는 “EF EPI 제9판은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비즈니스 언어인 영어가 고소득이나 노동생산성 향상과 같은 다양한 경제 경쟁력 지표와 연관되어 있다는 점을 알려준다”라며 “정부가 언어 학습 정책과 그에 대한 투자 수익률을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매우 폭넓은 지표로 여겨진다”라고 전했다.
EF EPI 제9판의 자세한 내용은 EPI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43개국의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의 영어 능력을 평가한 EF 영어 능력 지수(이하 EF EPI-s)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한편, EF는 ‘교육을 통해 세상을 연다’는 사명으로 1965년 설립된 글로벌 교육 기업이다. 언어와 학문, 문화 체험에 중점을 두고 50여 개국에서 600여 개의 캠퍼스와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교육서비스 공식 제공사였으며, 2020 도쿄 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언어 교육 공식 파트너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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