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독도 해상서 발생한 헬기 추락사고와 관련, 인근 해저에서 발견된 시신 2구가 수습됐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2일 오후 9시 14분쯤 청해진함 심해잠수사가 추락한 헬기 동체 90m가량 떨어진 꼬리 쪽에서 발견됐으며 모두 남성이다.
수습한 실종자를 3일, 헬기로 해경 함정에서 울릉도 주둔 해군118전대로 이송할 계획이다.
해경은 이후 실종자 가족과 협의를 통해 시신을 대구 동산병원 또는 포항의료 원으로 각각 운구하겠다고 밝혔다. 해군은 이날 오전 8시 50분께부터 청해진함 무인잠수정(ROV)과 해군 잠수사 등을 사고 현장에 투입해 시신 3구를 발견했다. 수중 집중 수색에는 해군 해난구조대 소속 심해잠수사 50여명이 동원됐다.
잠수사들은 해저 수심 78m까지 내려가며 교대로 바다에 들어갔다. 잠수사들의 피로도가 높아 시신 2구 수습을 끝으로 이날 야간 수중 수색은 종료한다. 다만 함정을 이용한 수상 수색은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야간에도 조명탄 300발을 사용, 가용세력을 총 동원 해 집중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다.
아직 수습되지 않은 나머지 시신 1구는 헬기 동체 안에서 발견됐으며 구조물에 가려져 성별은 확인하지 못했다.
수색 당국은 오는 3일 오전 헬기 동체 정밀 탐색 및 수습작업을 재개한다. 동체 안에서 발견된 시신 1구 수습과 나머지 실종자 4명을 추가 수색한 뒤 기상 상황을 고려해 동체를 인양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6분께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경비대 헬기장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소방헬기가 이륙 2~3분 만에 인근 200~300m 지점에 추락했다.
사고 헬기에는 손가락이 절단된 어선의 선원과 보호자, 구조대원 등 7명이 탑승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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