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이보미(31)가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JLPGA) 노부타그룹 마스터스GC레이디스(총상금 2억 엔) 무빙데이에서 선두에 5타차 3위로 마쳤다. 이보미는 26일 일본 효고현의 마스터스골프클럽(파72 651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서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했다. 첫홀 버디로 시작한 이보미는 5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 주춤했다. 이후 꾸준히 파 행진을 이어가다가 15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추가하면서 리더보드 상단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JLPGA투어에 진출한 지 9년째에 이르는 이보미는 통산 20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2017년 캣레이디스 이후로 우승 없이 부진의 늪을 헤맸다. 올해 12월에는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 투어 생활은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주 후지쯔레이디스에서 컷 탈락하는 등 기복이 심한 경기를 치르고 있는 이보미는 후원사가 주최하는 이 대회에서 2년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는 25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 8월 캣레이디스에서 기록한 3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또한 컷 탈락도 8번을 하면서 상금 순위는 41위(2520만 엔)에 올라 있다. 대만의 테레사 루가 버디 9개에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러 3타차 단독 선두(14언더파 202타)로 달아나면서 2년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선두로 출발한 이나미 모네(일본)는 2언더파 70타를 쳐서 2위(11언더파)에 자리했다. 신지애(31)는 1언더파 71타에 그쳐 카와시바라 아슈카와 함께 8언더파 208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배선우(25)는 3언더파 69타를 쳐서 공동 4위(4언더파 212타), 윤채영(32)은 1오버파 73타를 적어내 공동 19위(3언더파 213타)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안선주(32)는 4오버파로 부진한 스코어를 적어내 첫날 공동 선두를 차지했던 김하늘(31) 등과 2언더파 공동 24위로 마쳤다. 2003년 시작해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지난해 안선주를 포함해 신지애, 이지희, 전미정, 김소희까지 한국 선수들이 5번 우승한 대회다. 올해는 총상금액을 2천만 엔 증액해 일본 여자 대회 중에 미JLPGA선수권과 함께 최고액 대회로 올라섰다. 32개 대회를 마친 가운데 리더보드 상단에 대거 자리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은 5명이 올 시즌에 8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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