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운자] 고의 발치 등을 통해 병역을 면제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은 뒤 냉담한 여론에 음악활동을 잠시 접은 가수 MC몽(신동현)이 8년 만에 대중 앞에 섰다.
MC몽은 25일 오후 2시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3년 만에 정규 앨범인 8집 ‘채널8(CHANNEL8)’음감회를 열고 대중 앞에 나서게 된 이유를 밝혔다.
벌써 마흔 살이 된 MC몽은 “음악만이 숨 쉬게 해줬고, 음악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다”며 “모든 사람에게 이해를 받거나 용서받을 수 없다는 걸 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라도 용서받거나 이해받을 수 있다면, 음악으로 갚겠다기보다, 음악을 하고 싶다고 말하고 싶다”고 무대를 향한 갈증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굴곡진 삶을 살게 됐는데, 치료받으며 들은 상담 내용이 ‘집안에만 숨지 말고 밖으로 나가라’는 거였다. 그런 과정에서 저를 반갑게 맞아주는 분도 있어 용기를 낸 것 같다”며 “옛날의 영광이나 큰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한 추억도 감사했지만, 지금은 아주 소소하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일상에서 희망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병역을 면제 받기 위해 고의 발치를 한 혐의로 2012년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다 2014년 정규 6집으로 컴백했으나 악성 댓글과 싸늘한 비난 여론에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다.
이번에 발표한 8집 정규 앨범인 ‘채널8(CHANNEL8)’에는 자신의 삶을 자전적으로 풀어낸 곡 ‘인기’, ‘샤넬’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담았다.
‘인기’는 요즘 잘나가는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흥겨운 곡으로 젊은 날의 반성을 담아 ‘인기란 결국 대중에게 답이 있다’는 메시지를, ‘샤넬’은 폭발하는 고음의 소유자 박봄이 각각 피처링해 눈길을 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