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심 공략 디저트 모아 3층 트레이에

일부는 저녁에 샴페인과 함께 즐길 수 있어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영국 귀족들이 즐기던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 문화가 국내에도 널리 퍼지면서 호텔마다 애프터눈 티 세트를 판매하지 않는 곳은 없다. 최근에는 티 트레이(Tea Tray)의 예쁜 모양새 덕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즐기는 2030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자 계절마다 다른 종류의 디저트를 올린 애프터눈 티 세트가 등장하고 있다. 올 가을 시즌에도 제철 과일을 이용한 애프터눈 티 세트가 여성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의 로비라운지인 ‘더파빌리온’에서는 디저트 뷔페 ‘뷰리퓨리:더프린세스’를 12월 1일까지 진행한다. [사진제공=그랜드 워커힐 서울]
그랜드 워커힐 서울의 로비라운지인 ‘더파빌리온’에서는 디저트 뷔페 ‘뷰리퓨리:더프린세스’를 12월 1일까지 진행한다. [사진제공=그랜드 워커힐 서울]

▶왕실·발레리나 응용 여심 공략=올 가을 호텔에서 판매하는 애프터눈 티 프로모션의 특징 중 하나는 여성들이 선망하는 왕실이나 루즈, 발레리나 등의 이미지를 차용해 러블리한 디자인으로 여심을 공략한다는 점이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의 로비라운지 ‘더파빌리온’이 12월 1일까지 진행하는 디저트 뷔페 ‘뷰리퓨리:더프린세스’는 유럽 황실의 티파티를 주요 테마로 해 핑크와 화이트를 주요 컬러로 사랑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특히 부제를 ‘더프린세스’로 정한 만큼 왕녀 콘셉트의 포토월을 마련했다. 조성흠 작가의 일러스트 소품과 티아라 등을 포토월 앞에 마련해 취향해 따라 자신만의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또 입구에 분홍빛 파티 커튼을 설치해 마치 왕실 디저트 파티에 들어선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디저트 뷔페 중앙에는 장미, 수국, 시드유카리 등 생화로 장식된 핑크 컬러의 우아한 드레스로 꾸며놨다.

롯데호텔서울의 페닌슐라 라운지&바는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지방시 뷰티(Givenchy Beauty)’와 함께 애프터눈티 프로모션 ‘2019 머스트 비 르 루즈(Must Be Le Rouge)’를 11월 말까지 선보인다. 립스틱 ‘르 루즈’를 오마주한 디저트들이 나와 특별함을 더한다. 지방시가 특별 제작한 티트레이에 13종의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저녁 6시 이후에는 비용 추가시 차 대신 칵테일이나 스파클링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프랑스 프리미엄 슈즈 브랜드 레페토와 컬래버레이션 한 ‘발롱드스윗(Ballon de Sweet) 애프터눈티 세트’를 11월 말까지 선보인다. 우아함과 여성스러움의 상징인 ‘발레리나’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티 푸드(tea foods)로 구성됐다. 라떼를 선택하는 고객에게는 호텔 춤추는 발레리나의 모습으로 장식한 ‘발레리나 라떼아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이 원하는 색의 마카롱을 선택할 수 있는 ‘아뜰리에 마카롱 서비스’도 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가 9월 초부터 선보인 애프터눈 티 세트 ‘어텀 에디션’ [사진제공=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가 9월 초부터 선보인 애프터눈 티 세트 ‘어텀 에디션’ [사진제공=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제철과일로 만든 건강한 디저트도 인기=가을에는 다양한 과일이 수확되는 만큼 제철과일로 만든 건강한 디저트로 구성한 세트 메뉴도 인기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는 홍시, 무화과, 밤, 사과, 호박 등 가을 제철 재료를 활용해 가을의 맛을 담은 애프터눈 퀄리티 타임 ‘어텀 에디션’ 프로모션을 9월 초부터 선보였다.

콘래드 서울 37바에서는 고메 애프터눈 티 세트인 ‘원 테이블 애프터눈 티’는를 내놨다. 곡물빵과 훈제 연어 카나페, 계란과 송로버섯 큐브, 고트치즈 로쉐, 산다니엘 햄과 멜론, 볼로방과 캐비어, 피자 페이스트리 등의 세이버리와 스콘, 치즈 케이크, 마카롱 등을 포함한 스위츠 컬렉션이 한 테이블 가득 차려져 간단한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티푸드와 함께 로네펠트(Ronnefeldt) 티, 커피, 샴페인 등을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파크 하얏트 서울도 24층에 위치한 ‘더 라운지’에서 가을의 풍미를 가득 담은 ‘플렌티폴(Plentifall) 애프터눈 티’ 세트를 선보인다. 감, 단호박, 팥, 무화과, 버섯 등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아이템들을 다채롭게 준비했다. 특히 티 세트가 제공되는 3단 도자기 트레이는 한국의 전통미를 느끼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