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2개 스타트업 참여…대상 1개 업체 등 최종 8개사 선정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는 ‘제1회 서울 물산업 스타트업 공모전’에서 빗물과 함께 유입되는 이물질을 걸러내 분리수거하는 ‘친환경 빗물받이’를 개발한 그린에코텍이 대상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공모전에 참여한 총 22개 스타트업에 대한 1·2차 심사 결과, 대상 1개 업체를 포함 최종 8개 업체(대상 1, 최우수상 3, 우수상 4)가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상에게는 700만원 상금과 상장이, 최우수상과 우수상에게는 각각 상금 500만원, 300만원과 상장이 주어진다.
대상을 수상한 그린에코텍의 ‘친환경 우수받이 시스템’은 빗물받이로 유입되는 이물질을 분리수거해 하천오염을 차단하는 시스템으로 시민현장투표 당시 전문가와 시민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수질검사, 침수대피 경로시스템, 맞춤형 정수 기술을 개발한 업체들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막히지 않는 금속 필터링, 수질측정, IOT기술을 이용한 실시간 수질정보 데이터 제공, 수도관 내벽 부식방지 기술을 선보인 업체들이 선정됐다.
이정화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신기술을 개발하고 도전해 당선된 업체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선정 업체들의 혁신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많이 적용되고 신생업체뿐 아니라 물산업이 전반적으로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