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JTBC ‘뉴스룸’이 보도한 ‘한강 몸통 사건’의 피의자 장대호의 얼굴. JTBC 측은 장대호의 신상공개에 앞서 지난 17일 당시 취재한 영상을 이날 전격 공개했다. [JTBC 보도영상 캡처]
20일 JTBC ‘뉴스룸’이 보도한 ‘한강 몸통 사건’의 피의자 장대호의 얼굴. JTBC 측은 장대호의 신상공개에 앞서 지난 17일 당시 취재한 영상을 이날 전격 공개했다. [JTBC 보도영상 캡처]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한강 시신 훼손 사건’의 피의자인 모델 종업원 장대호(39)의 얼굴과 이름, 나이 등 신상정보가 21일 공개된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의 장대호에 대한 신상공개 결정에 따라 이날 오후 2시 추가 조사를 받기 위해 일산동부경찰서에서 사건이 수사 중인 고양경찰서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언론에 얼굴이 노출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JTBC는 지난 17일 오전 1시 47분쯤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고양경찰서로 인계될 당시 취재 카메라에 찍힌 얼굴을 이날 언론에 첫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장대호는 흉악범으로 믿기지 않는 평범한 인상을 지녔으며 검은색 상하의 차림에 손목에 수갑이 채워진 모습이다.

경찰은 이번 신상공개 결정에 대해 “범죄수법이 잔인하고 증거가 충분하며 국민 알권리 존중 및 강력범죄 예방 차원에서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이유를 밝혔다.

한편 장대호는 경찰 조사에서 이번 사건 피해자에 대해 “홧김에 살해했다”며 그 뒤 모텔에 있는 자신의 방에 시신을 방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 18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뒤 취재진 앞에서 피해자를 향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다음 생애에 또 그러면 너 또 죽는다”라는 막말을 남겨 공분을 산 바 있다.

경찰은 아직 찾지 못한 피해자 시신을 계속 수색 중이며 장대호가 이전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번 주 23일께 사건을 검찰에 넘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