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경로당 등 총 98개소 무더위 쉼터 운영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선갑)는 본격적인 불볕더위에 대비해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과 구민이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오는 9월 말까지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구는 경로당, 주민센터, 복지관 등 총 98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냉방비를 일부 지원하고 지난 6월까지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기 점검을 완료했다.
또 무더위쉼터 별로 전담 책임자를 지정하고 무더위쉼터 안내 표지판 일제 정비 및 쉼터 관리대장, 폭염시 행동요령 안내문, 구급함 등을 비치했다.
방문간호사는 수시로 쉼터를 방문하여 어르신의 건강을 체크하고 폭염대비 시민행동요령을 안내할 예정이다.
무더위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구의1동 명성경로당, 군자경로당 등 경로당 21개소와 광장동 광진구민체육센터, 광진정보도서관 등 공공기관 2개소가 평일, 휴일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구는 무더위쉼터 현황을 구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동 주민센터 및 어르신 복지시설을 통해 주민들에게 폭염 기간 중 낮 시간 외부활동 자제를 당부하고 폭염대비 시민행동요령을 집중 홍보하여 취약계층의 폭염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기록적인 폭염이 예상되어 일찍부터 폭염대책을 마련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어르신 뿐만 아니라 모든 구민을 위해 개방된 쉼터인 만큼 더위에 지쳤을 때 언제든 방문해 휴식을 취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