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정보체계 구축, 수출 관련 업무 일괄 해결 등

-민·관 제시한 아이디어 하반기 시행 계획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시 배송, 통관, 보험 등의 기반 업무를 한 번에 해결하는 통합플랫폼 구축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중기부와 무협은 10일 서울무역협회에서 ‘중소기업 온라인수출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의체’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표준정보체계 구축이나 집적지 설치, 전자상거래 수출 전용 통관플랫폼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중소기업 온라인수출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의체는 정부와 무역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유관기관, 에스엔패션, 이베이코리아 등의 기업까지 총 40여명이 모여 중소기업의 온라인수출 지원을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해 7월 1차 협의체가 만들어졌고, 12월에는 2차 협의체가 발족돼 일명 ‘역직구’라 불리는 온라인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논의해왔다.

이날 회의에서 중기부는 제품의 정보와 유통정보, 물류정보, 수출신고 정보가 분절돼 다품종 소량의 상품을 취급하는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표준정보체계 구축 방안이 제시됐다.

박민영 인하대학교 상품보관이나 해외배송, 통관, 금융 및 보험 등에 들어가는 중기들의 업무 부담을 덜기 위해 전자상거래 수출 관련 서비스를 일괄 지원해주는 거점(집적지) 설치 방안을 소개했다.

관세청에서는 소액 다건의 결제를 취급하면서 주문 취소도 빈번한 전자상거래 수출의 특성을 감안해 판매와 배송 내역이 수출신고로 자동으로 변하고 정정이나 취소가 간편한 전용 통관 플랫폼 구축 현황을 알렸다.

중소기업들의 전자상거래 수출(일명 ‘역직구’)은 한류 등에 힘입어 지난해 32억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 중기부는 역직구 열풍을 이어가고 중기의 수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다각도의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김문환 중기부 해외시장정책관은 “그 동안 발표된 지원 방안들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내년에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오늘 제안된 내용 등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올 하반기에는 새로운 온라인 수출 대책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김현철 글로벌 마케팅본부장은 “이 민간협의체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정책을 만들고 추진하는 성공사례로 발전하고 있다”며 “활발한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통해 중소기업이 수출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의체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