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모포트 시술로 영양공급

신동빈 회장도 오전에 병문안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건강 악화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점차 기력을 회복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자녀들은 신 명예회장의 건강을 살피고자 병문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은 서울아산병원에서 여러 의학적 시술을 받은 후 기력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 명예회장의 후견인인 사단법인 선 관계자는 "신 명예회장이 어제 오후 입원 후 점차 기력을 회복하는 중"이라며 "아직 퇴원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연합]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연합]

서울아산병원은 신 명예회장이 식사를 제대로 못한 점을 고려해 케모포트(중심정맥관) 시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모포트 시술은 체내에 삽입한 중심정맥관을 통해 약물이나 영양제 등을 주입하는 방법이다. 신 명예회장은 이 시술 방식으로 영양 공급을 받아 컨디션이 나아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18층 VIP병동에 있는 신 명예회장의 병실에는 입원 직후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다녀간 데 이어 장녀인 신영자 전 롯데복지재단 이사의 딸 장윤선 롯데호텔 전무도 방문했다.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8시40분께 병원에 들러 아버지를 40여분간 병문안했다고 롯데 측은 전했다.

앞서 신 명예회장은 법원의 결정으로 지난달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소공동 롯데호텔로 거쳐를 옮겼다. 하지만 고령의 나이 때문에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못하다보니 건강이 나빠져 전날 오후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