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불혹의 매트 쿠차(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캐내디언오픈(총상금 760만 달러) 둘째날 스콧 브라운(미국)과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쿠차는 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해밀턴골프&컨트리클럽(파70 681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3타를 쳐서 중간합계 12언더파 128타로 마쳤다. 6위로 출발해 전반 3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은 쿠차는 라운드 막판 세 홀에서 다시 3개의 버디를 추가하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쿠차의 드라이버 비거리는 평균 293.5야드였고 정확도는 71.43%로 뛰어났다. 그린 적중률은 61.11%로 전날보다 대폭 저조했으나 절묘한 퍼트감이 살아났다. 다른 선수들보다 퍼트에서 3.225타를 이득봤을 정도다. 올해 40세로 베테랑 반열에 든 쿠차는 올 시즌에 벌써 2승을 거두고 델매치플레이에서도 2위를 하면서 페덱스 랭킹 선두에 올라 있다. PGA투어 통산 9승으로 두자릿수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최근 메이저 대회 PGA챔피언십에서도 8위로 마치는 등 컨디션과 샷감은 좋았으나 지난주 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 올해 첫 번째 컷오프를 당했다. 라운드를 마친 쿠차는 “오늘은 여러 샷들이 잘 맞아떨어졌다”면서 만족한 게임을 했다고 말했다.스콧 브라운은 10번 홀에서 출발해 17번 홀에서 이글을 잡은 뒤에 후반 들어 2번 홀부터 무려 5홀 연속 버디행진을 벌이면서 공동 선두로 마쳤다. 브랜트 스네데커(미국)가 이글 하나에 버디 8개를 합쳐 10언더파 60타의 맹타를 휘둘러 닉 테일러(캐나다)와 공동 3위(11언더파 129타)로 올라섰다.
2위로 출발한 임성재(21)는 첫 두홀을 연속 보기로 시작했으나 이내 만회했다. 이글을 두 개나 잡았지만 버디 2개 보기 2개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에 그쳐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로 셰인 로리(아일랜드),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 헨릭 스텐손(스웨덴) 등과 공동 7위로 마쳤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4언더파 66타를 쳐서 공동 13위(7언더파)다. 선두로 출발한 키건 브래들리(미국)는 1오버파 71타에 그쳐 공동 16위로 순위가 대폭 하락했다. 세계 골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4언더파 66타를 쳐서 공동 33위(4언더파 136타)로 올라섰다. 배상문(33)은 2언더파 68타를 쳐서 공동 43위(3언더파 137타)에 그쳤다. 올 시즌 15개 대회에서 11번 컷 탈락한 배상문은 4번째 대회 만에 연속 컷 탈락에서 벗어났다. 김민휘(27)는 이틀 연속 이븐파에 그쳐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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