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2승 거둔 5명의 5파전 승부!’ 이형준(27), 박성국(31), 이성호(32), 엄재웅(30), 서요섭(23) 다섯 명이 10주년을 맞은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먼싱웨어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 조별 리그 1,2차전에서 2승씩 거뒀다. 3차전까지 치러 승수와 승점으로 결승전을 가리는 만큼 이들 다섯 명 중에 올해 챔피언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9년을 치른 이 대회에서 다승 자는 한 번도 없었다. A조에 속한 박성국은 8일 경남 남해군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파72 7179야드)에서 열린 오전의 조별리그 1경기에서 윤상필을 18번 홀에서 1업(up)으로 이기고, 오후에 열린 조별리그 2경기에서는 정지호를 5홀 남기고 7타차(&&5)로 크게 이기면서 2승 고지에 올랐다.
C조의 이성호는 오전에 염서현(29)을 5&3으로 누르고 오후에 박은신(32)을 만나 전반 라운드에서 4업으로 앞서면서 리드한 끝에 3&1로 제압하고 2승을 차지했다. 5번 홀 벙커샷에서 이글을 잡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경기를 마친 이성호는 “오후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오전과는 달리 힘든 경기였지만 다행히 승리했다”고 말했다. D조에서는 엄재웅이 오전에 조민근을 2&1으로 이긴 뒤에 오후에는 류제창을 5&4로 이기면서 2승을 따냈다. 하지만 같은 조 서요섭 역시 오전에 류제창을 6&5로 크게 이기고 오후에 조민근을 4&3으로 이기면서 2승을 거둬 9일 오전의 승부가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승점으로는 서요섭이 현재 1위에 올라 있다. B조에서는 2015년 이 대회 챔피언인 이형준이 오전 1경기에서 루키 김한별(24)을 만나 4&2로 이기고 오후에는 권오상(26)을 만나 팽팽한 승부를 거뒀으나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2업(up)으로 승리하고 조별 리그에 합류했다.
이형준은 현재의 대회장으로 코스를 옮긴 2017년과 지난해 모두 3위로 마친 유력한 우승 후보다. 이 대회에 출전한 역대 우승자 3명 중에 2승을 노리는 유일한 선수가 됐다. 대회 마지막날인 9일은 오전에 3경기를 치른 후 10위까지만 파이널 매치에 진출하고 11위부터 16위까지는 조별리그 결과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파이널 매치 연장전은 결승전에서만 진행하고 3, 4위전부터 9, 10위전까지는 동점 시 연장전 없이 공동 순위를 적용한다. 파이널 매치의 결승전은 각 조 1위 선수 4명 중에 승점을 따져 결정된다. 따라서 조별 리그 세 경기를 모두 이긴 선수들 중에 결승전에 나설 선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상위 2명은 결승에 진출하고 하위 2명은 3, 4위전에 나선다. 각조 2위 선수들은 승점에 따라 8위까지 순위전을 펼치고 각 조 3위 중 2명은 9, 10위전을 치른다. 순위는 다승이 우선이고 승수가 같으면 이긴 홀이 많은 승점 순으로 승부를 매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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