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강민규가 생애 첫 득점왕에 도전한다. [사진=정종훈]
경기대 강민규가 생애 첫 득점왕에 도전한다. [사진=정종훈]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성균관대)=정종훈 기자] 경기대 강민규가 생애 첫 득점왕에 도전한다.경기대는 지난 31일 경기도 수원의 성균관대에서 펼쳐진 2019 U리그 2권역에서 성균관대에 1-2로 패했다. 지난 맞대결에 이어 또 다시 지면서 설욕에 실패했다. 사실 전력 면에서 성균관대가 앞선다. 성균관대는 올해 2월 춘계연맹전 우승팀이다. 두 팀의 맞대결은 경기 초반 예상대로 흘러갔다. 기본적으로 성균관대가 공을 소유하며 점유율을 높여나갔다. 전반 중반 성균관대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3분 인석환의 프리킥을 이태윤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도 곧바로 터졌다. 골키퍼의 실수를 틈타 신상은이 추가골에 성공했다.경기대는 이른 시점에 교체 카드를 만졌다. 김봉길 감독이 변화를 꾀했다. 후반에 조금씩 효과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전반과 달리 후반에는 경기대가 성균관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하지만, 골문 앞에서 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계속해서 두드린 끝에 마침내 경기대가 성균관대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42분 골문 앞에서 패스를 받은 강민규가 침착하게 홍진웅의 위치를 확인하고, 정확한 슈팅으로 만회골을 넣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더 이상 성균관대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경기대 선수단은 휘슬소리와 함께 아쉬운 탄성을 지르며 잔디에 주저앉았다. 김봉길 감독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쏟았다”며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올 시즌 경기대는 U리그에서 선전하고 있다. 매 시즌 전국대회에선 토너먼트까지 진출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유독 리그에선 약한 모습을 보이며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올 해는 김봉길 감독 부임 이후 어느 정도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이러한 상승세의 중심에는 강민규가 있다. 강민규는 현재 2권역에서 8골(10경기)로 득점 선두다. 강민규 밑으로 이강한(7골 가톨릭관동대), 이형경(6골 성균관대), 최강희(6골 성균관대)가 바짝 추격하고 있다. 같은 날 같은 시각 가톨릭관동대 이강한이 멀티골을 뽑아내며 강민규와 동률을 이뤘지만, 강민규가 성균관대전에서 만회골을 넣으면서 다시 선두로 달아났다.강민규는 최근 상승세에 대해 “작년에는 인원도 많이 없어요. 감독님이 비어 있는 기간도 있어 저희끼리 방황을 많이 했죠”며 “(김봉길) 감독님도 오시고, 코치님 두 분도 계시는데, 각 포지션 역할과 팀적인 역할을 많이 알려주셔서 도움이 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여러 가지 변하게 됐어요”라고 밝혔다.강민규는 생애 첫 득점왕에 도전한다. 사실 그는 붙박이 공격수는 아니었다. 수비수와 공격수 역할을 번갈아 수행했다. 올 시즌부터 공격수로서의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는 상황. 이렇다 보니 득점왕과는 단 한 번도 연을 잇지 못했다.“사실 득점왕에 대해 신경을 안 썼어요(웃음). 주위에서 ”더 득점을 많이 하라“고 해서 부담이 없지 않아 있어요. 제가 잘해서 넣기보다는 다 같이 도와줘서 넣었죠. 제가 만약 득점왕을 해도 제가 받아야 할 상은 아닌 거 같아요.”마지막으로 강민규는 팀·개인적인 목표를 힘주어 말했다.“비록 오늘 패배하긴 했지만, 남은 경기에서 다 같이 열심히 해서 3위로 왕중왕전에 진출하고 싶어요. 개인적으로는 (김봉길) 감독님이 오신 이후에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는 거 같아요. 제가 여태까지 해보지 못했던 득점왕, 이왕 이렇게 된 거 욕심내서 득점왕도 해보도록 노력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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