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내 특화설계 눈길 세균번식 억제…공기 질 향상
포스코건설이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공기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공기청정 기술을 선보여 주목 받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배관제작업체인 (주)아이디에이이엔씨와 공동연구로 개발한 항균ㆍ항곰팡이성 황토덕트를 단지 대부분에 적용해 오고 있다.
황토덕트는 PVC에 황토를 배합해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고 세대 내에 양질의 공기를 공급할 수 있는 특허기술이다.
황토가 지닌 효소들은 세균, 곰팡이 등을 제거해 주고 습도 조절에도 탁월해 공기흐름이 정체될 경우 습기로 인해 유해 박테리아가 서식할 수 있는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포스코건설은 경동 나비엔과 손 잡고 환기와 공기청정, 초미세먼지 제거기능을 갖춘 빌트인 청정 환기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 중이다.
최근 분양한 판교 더샵 포레스트와 원주 더샵 센트럴파크에 유상옵션으로 도입했고 오는 5월 분양하는 군산 디오션시티 더샵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외부 공기를 4중 필터 장치를 통해 초미세먼지를 99.9%까지 차단할 수 있고 초미세먼지의 10분의 1 크기인 0.3㎛ 먼지까지 걸러낼 수 있다. 환기와 공기청정 기능이 동시에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이밖에도 포스코건설은 IoT 기술을 활용해 세대 내 공기질, 온도, 습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환기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는 스마트홈 시스템을 적용하고 단지 내 주차장, 놀이터에 미세먼저 감지시스템을, 동 출입구에는 에어샤워룸을 설치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건강과 직결된 기술개발을 통해 고객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천=이홍석 기자/gilbe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