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마취 및 통증 전문 제약사 하나제약은 MRI 때 쓰는 조영제 신약 ‘HNP-2006’의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회사측은 “HNP-2006은 선형 가돌리늄 제제로 사용되던 기존 조영제의 부작용인 신원성전신섬유증(Nephrogenic systemic fibrosis) 등의 유발 가능성을 낮추고 조영 효과가 보다 선명한 조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하나제약은 지난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 핵심 기술 개발 사업’의 신약개발 사업자로 선정됐다. 총 5년의 개발 기간이 예상되는 HNP-2006은 계획대로 올해 임상 1상에 돌입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BBC 리서치에 따르면 조영제 시장은 2017년 기준 약 3조7000억 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까지 주로 사용하고 있는 T1 조영제는 가돌리늄 조영제로 신장을 통해 대부분 제거되지만 미량의 가돌리늄이 체내 및 뼈, 피부, 장기 등에 잔류할 수 있다. 나아가 가돌리늄 이온(Gd3+)이 분리되면서 섬유화 작용이 일어나는 질병인 신원성전신섬유증(Nephrogenic systemic fibrosis, NFS)이 심각한 부작용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이때문에 안전성 확보가 우리 정부 국책과제로 선정됐고, 높은 수용성을 가지면서 기존 MRI 조영제보다 독성을 감소시키는 한편 조영제의 체내 방출구조를 개선한 신약 개발에 나선 하나제약이 산업부 신약개발 사업자로 선정됐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