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서울시가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철거 위기에 놓였던 건물 외벽 박정희 전 대통령의 대형 휘호가 서울기록원에 보존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1월 서울애니메이션센터의 재건축이 결정하면서 건물 외벽의 박정희 전 대통령 휘호 ‘國土統一(국토통일)’을 보관할 곳을 찾았다.
지난해 7~8월 국가기록원, 통일부, 문화재청 등 관련 기관에 의사를 타진했지만 휘호가 문화재가 아니라는 이유로 보관하겠다고 나서는 곳이 없어 철거되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왔다.
이에 9월 서울기록원이 직접 자문회의를 거쳐 휘호의 사료적 가치가 인정된다고 판단, 새로 여는 기록원 건물에 보존하기로 했다.
시는 휘호의 이음 부분을 오는 15일까지 해체해 16일부터 서울기록원으로 옮길 예정이다. 서울기록원은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 오는 5월 개관한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휘호는 가로 2m·세로 7m 크기로 대리석을 이어 붙여 만든 것으로 1976년 현 건물에 국토통일원이 이전해오면서 내걸렸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록원에서 휘호를 어떤 식으로 활용할지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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