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의원 방문 등 추진…“서두르지는 않아” -국회의원 외유성 출장에 대해서는 “위원회 설치”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올해는 남북 평화 프로세스 정착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한 해”라며 남북 국회회담 등의 추진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추진 시점에 대해서는 “서두르거나 재촉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문 의장은 3일 오전 국회접견실에서 진행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19년은 우리 대한민국에 매우 특별하고 중대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도 올해는 중요한 한 해”라고 했다.
추진이 논의 중인 남북 국회회담과 관련된 질문에 문 의장은 “한반도 평화는 반드시 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회도 남북 회담을 위해 그간 친서를 보내고 답서를 받는 등의 노력을 계속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문 의장은 구체적인 회담 일정을 논의하는 것에는 시일이 걸린다고 답했다. 그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과 관련해 북측으로부터 통지를 받지는 못 했다”며 “그러나 서두르지는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북 의원 방문 등의 추진 계획을 언급하며 “역대 국회의장들이 남북 국회회담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 그동안은 정상회담이 한동안 이뤄지지 않으면서 ‘국회라도 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었다”며 “지금은 지난해에만 정상회담이 세 차례나 열렸는데 국회가 굳이 회담을 서두르거나 재촉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해에도 불거졌던 국회의원들의 외유성 출장 논란에 대한 답도 내놨다. 문 의장은 대책을 묻는 기자단 질문에 “현재 의원외교활동자문위원회 규정을 통과시켜 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있다”며 “앞으로는 모든 국회의원들의 외교활동을 사전에 심의하고 사후에 보고받을 것”이라고 했다.
매년 지적되고 있는 예산 심의 기한 문제에 대해서는 “국회 내에서 제도는 이미 마련돼 있다”며 “헌법에 명시돼 있는 기한은 무조건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국회 운영의 미비 탓에 매년 예산 논란이 반복됐던 것 같다”며 “평소 소위원회를 활성화하면 국정감사 기간을 줄일 수 있고, 그에 따라 예산 심의 시간도 더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