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곽민구 기자] 2018년 가요계의 모든 걸 다 넣어보려던 ‘대환상 축제’는 아쉽게도 실패였다. 28일 오후 8시 30분부터 4시간에 걸쳐 진행된 ‘2018 KBS 가요대축제’가 마무리됐다. 200여 명에 가까운 라인업으로 큰 화제를 모았지만 이날 ‘가요대축제’는 어설픈 진행, 아쉬움이 남는 구성, 출연자들의 미흡한 무대 준비 등이 더해지며 시청자들에게 기대하던 환상을 선물하지 못했다. 특히 무대는 마치 ‘가요무대’에 아이돌이 올라 무대를 펼치는 느낌마저 들게 하며 무대의 설렘을 떨어뜨렸다.물론 방탄소년단과 엑소가 방송에서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스페셜 무대는 그 존재만으로도 팬들에게는 큰 선물임이 분명했다.
1부 엔딩이었던 선미의 ‘주인공’ 무대에서의 레드벨벳 슬기와 워너원 대휘의 컬래버레이션 무대, 워너원 멤버들을 위한 부모님들의 ‘깜짝 영상 메시지’,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던 걸그룹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 빅스의 '향' 스페셜 무대 등은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냈다.그러나 MC 엑소 찬열, 방탄소년단 진, 트와이스 다현의 진행은 전문 MC의 필요성을 느끼게 했으며, 셀럽파이브 무대도 ‘가요대축제’의 오프닝이라 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느낌을 감출 순 없었다.올 한해를 빛낸 가수들이 보여주는 히트곡 릴레이는 지금까지 여러 차례 진행된 시상식은 물론이고 지난 25일 열린 ‘2018 SBS 연예대상’과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특히 큰 기대를 모았던 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의 무대는 특별하긴 했지만, 너무 짧았던 공연 시간과 ‘뮤직뱅크’와 별반 다르지 않은 무대 구성 등으로 ‘만찬’이 아닌 ‘시식’ 정도의 느낌만을 전달했다. 엔딩 역시 큰 감흥을 선사하진 못했다.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에 맞춰 전 출연진이 나와 흥겨움을 주는 무대를 꾸미긴 했지만 환상적이거나 감동이나 울림을 주는 엔딩은 결코 아니었다.‘2018 KBS 가요대축제’는 ’大환상축제'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방탄소년단, 엑소, 트와이스, 워너원, 레드벨벳, 세븐틴, 여자친구, 비투비, 에이핑크, 황치열, 선미, 청하, 노라조, 오마이걸, (여자)아이들, AOA, 빅스, 뉴이스트 W, 갓세븐, 몬스타엑스, NCT 127, 용준형, 십센치, 로이킴, 러블리즈, 모모랜드, 우주소녀, 더보이즈, 김연자, 셀럽파이브가 출연해 스페셜 무대와 다채로운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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