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1월 롯데닷컴 보온병 매출 65.7%↑ -스타벅스 별 제공으로 개인컵 이용률 ‘껑충’
[헤럴드경제=이유정 기자] 필(必)환경이 키워드로 떠오른 2019년을 앞두고, 유통가에는 일회용컵이 점점 사라지며 텀블러를 활용한 개인컵 사용이 두드러지고 있다.
28일 롯데닷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보온병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5.7% 신장했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12월 들어서는 전년 대비 43.1% 증가할 정도로 보온병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유영 롯데쇼핑 e커머스 사업본부 생활셀 담당MD는 “최근 사회적으로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회용품 대신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보온병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커피전문점의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이 지난 8월부터 제한되고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엔제리너스커피 등 주요 커피전문점들을 중심으로 텀블러 사용시 할인 혜택을 강화하면서 개인 컵 사용에 동참하는 소비자들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7일 스타벅스의 친환경 운영안인 ‘그리너 스타벅스 코리아’ 캠페인의 일환으로 ‘에코 보너스 스타’를 도입하고 개인 컵 사용시 혜택을 다양화했다. 개인 컵을 이용해 제조 음료를 주문하는 고객은 기존의 300원 할인 혹은 에코별 1개 적립 중 원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에코 보너스 스타 도입 후 개인 컵 사용 고객은 한 달만에 2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8일부터 11월 6일 사이 개인 컵 혜택을 제공받은 건수는 약 97만건인데 비해, 11월 7일부터 12월 6일 사이 혜택 제공 건수는 121만건 이상으로, 이 중 2분의 3에 해당하는 80만명의 고객은 별 적립을 선택했다. 이를 통해 런칭 이후 50일 동안 118만개 이상의 별이 고객에게 추가로 증정됐다.
이는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골드 회원이라면 12개의 별이 모일 때마다 톨 사이즈의 제조음료(3800원~6300원)가 무료로 제공되는 만큼, 기존 300원 금액 할인보다 혜택의 폭이 확대됨에 따라 더 많은 고객들이 개인 컵 사용에 동참한 것으로 스타벅스는 분석했다. 스타벅스는 올해 연말까지 연간 제공된 개인 컵 혜택 제공 건수가 800만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380만건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 것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 수치다.
투썸플레이스는 매장서 상시 사용하는 종이컵을 기존 빨강·흰색·검정이 섞인 유색 종이컵에서 잉크 사용량을 5%로 줄인 흰색 종이컵으로 바꿨다. 지난 5월 환경부와 일회용품 줄이기 협약을 맺은 후 매장 내 플라스틱 컵 사용량을 평균 32% 줄였고, 같은 기간 텀블러 판매량은 35% 늘어났다. 엔제리너스는 지난 5월 텀블러 할인 금액을 기존 300원에서 400원으로 올리며 할인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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