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이승섭(42, JW스틸그룹)이 한국 프로볼링(KPBA) 시즌 마지막 대회인 제13회 스톰·도미노피자컵국제오픈볼링대회에서 미국프로볼링(PBA) 통산 12승을 거둔 EJ 타깃(미국)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승섭은 지난 20일 용인 레드힐볼링라운지 경기장에서 열린 이 대회 결승에서 초반부터 4연속 스트라이크를 기록하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침착하게 경기를 이끌어 최종 255점을 기록하며 193점에 그친 타깃을 꺾고 우승했다. 2015년 북큐브컵고양투어에서 첫승을 올린 이승섭은 개인 통산 2승과 함께 첫 메이저 우승을 거뒀다. 상금은 3400만원. 우승 직후 이승섭은 “실감이 안 나고 얼떨떨하다”면서도 “체력관리 위주로 준비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앞선 2경기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보인 EJ 타깃은 2프레임에서 스플릿 메이드에 성공하며 역전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3명의 선수 중 최하위 점수를 기록한 선수가 탈락하게 되는 슛아웃 3위 결정전에서는 초반부터 터키를 기록한 EJ 타깃과 이승섭이 각각 279, 230을 기록하며 결승전에 올랐다. 인도네시아에서 23년간 국가대표로 활동하는 라이언 랄리상은 중반 이후 두 번의 스플릿을 만회하기 위해 후반 5연속 스트라이크를 꽂았으나 최종 204점에 그치면서 3위로 마감했다. KPBA의 왼손 볼러 강원준(로드필드)은 슛아위 4위 결정전에서 182점을 기록하며 4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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