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서 아시안푸드 판매량 최대 10배 증가 -“젊은세대 중심으로 이색 세계요리 선호 추세”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외식비 인상과 가정간편식(HMR) 확대 등으로 홈파티 문화가 정착하고 있는 가운데 스테이크, 피자 등 양식을 넘어 특별한 세계 요리를 찾는 ‘홈파티족’이 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연말 홈파티 식탁에 아시안푸드가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G마켓이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 아시안푸드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최대 10배 가량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인기가 많아진 것은 ‘밀푀유나베’로 판매량이 10배 가까이(875%) 늘었다. 특히 아채와 고기가 모두 손질된 밀키트 형태 인기가 높다. 육수를 끊인 뒤 재료를 담아주기만 하면 20분 안에 완성된다. 추운 겨울 날씨에 잘 어울리는 국물 요리라는 점과 화려한 비주얼이 손님 초대상을 완성하기에 좋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양꼬치와 마랴상궈, 마라탕 등 중국식 요리도 연말 홈파티 메뉴로 주목받고 있다. 여러 사람이 둘러 앉아 먹을 수 있어 파티 음식으로 제격인 데다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 매콤함 등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양꼬치용 소스인 ‘쯔란’의 판매량은 지난해에 비해 4.5배(353%) 늘었고, 양고기 조리 소스도 2배 가까이(94%) 늘었다. 또 마라샹궈의 메인 재료인 민물가재 판매는 4.5배(353%), 마라샹궈 소스 등 기타 패키지는 2.5배(152%), 마라탕은 2.4배(143%), 훠궈 패키지는 48% 판매가 뛰었다. 마라탕과 훠궈에 들어가는 납작당면(138%)과 건두부(54%), 기타 중화소스(57%) 모두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연말 홈파티를 겨냥한 간편식 아시안푸드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G마켓에선 생새우, 건두부, 중국당면을 포함한 20여가지 재료를 손질해 구성한 ‘502테이블 훠궈 쿠킹박스’, 선호도에 따라 숄더랙, 어깨, 양삼겹, 양등심 등 부위별로 주문이 가능한 ‘초이스팜 청정호주 양꼬치’ 등을 판매 중이다.

G마켓 관계자는 “양식만을 선호하던 기존 연말 음식 트렌드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색다른 아시안푸드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완성형 소스들이 시판되고 있는 데다 만드는 방법이 어렵지 않아 온라인 구매 시 합리적 가격에 연말 파티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라고 했다.

모바일 프리미엄 마트 ‘마켓컬리’도 연말을 맞아 이달 말까지 이색 세계요리 간편식을 선보이는 홈파티 기획전을 진행한다. 파티 음식으로 제격인 비프&BBQ, 해산물, 타파스 요리 등 원하는 메뉴를 사전 예약하면 25~28일, 29일, 30일 중 원하는 날짜에 받아볼 수 있다. 밀키트와 가정간편식 상품군도 대폭 강화했다. ‘설성목장’, ‘게방식당’ 등 유명 음식점 메뉴를 예약 없이 맛볼 수 있도록 15~20%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배달음식도 홈파티 푸드 경쟁에 가세했다. 한식배달 전문 브랜드 스쿨푸드 딜리버리는 ‘홈스토랑(집+레스토랑)’ 트렌드를 겨냥한 이색 메뉴를 최근 선보였다. ‘타마고 야끼소바’는 도톰하게 삶은 면발에 큼지막한 치즈 소시지와 계란 후라이를 얹어낸 일본식 정통 볶음면이다. 스쿨푸드 딜리버리는 배달 앱 주문 만으로 일식 레스토랑에서 즐길 만한 야끼소바를 안방에서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스쿨푸드의 시그니처 메뉴인 ‘모짜렐라 스팸 계란 마리’도 여럿이서 나눠먹기 좋은 핑거푸드라는 점 때문에 연말 홈파티 메뉴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스쿨푸드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