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건강음료 봇물…“식사대용 인기” -편의점 도시락도 건강식 확산…CU 잡곡 냉동밥 등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춥다고 집에만 있다보면 늘어나는 건 ‘살’이다. 분주하게 송년회 자리를 찾는 이들 사정도 다르지 않다. 술과 고칼로리 안주 등을 먹다보면 딱 맞던 옷이 어느새 불편하게 끼기 시작한다. 이런 이유로 겨울철이 되면 저칼로리 건강식 인기가 더 높아진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식품은 체중관리 수요를 겨냥해 저칼로리 식물성 건강음료를 표방한 ‘리얼 시리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리얼 시리즈는 순수 원물의 함량을 높인 식물성 건강음료로 한 팩이 100㎉를 밑돈다. 저칼로리임에도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E 1일치를 100% 함유해 풍부한 영양을 자랑한다. 항산화 물질은 피부 회복과 노화 방지, 면역력 강화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품은 ‘리얼 아몬드’와 ‘리얼 코코넛’, ‘리얼 월넛’ 등 3종이다. 특히 리얼 아몬드는 아몬드를 통째로 갈아 넣은 제품으로, 유당이 없어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도 걱정 없이 마실 수 있다.
정식품 관계자는 “리얼 시리즈는 비타민B, C가 풍부한 견과류를 그대로 담아 숙취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코카콜라가 최근 선보인 ‘아데스 아몬드’ 역시 아몬드가 주 성분이다. 일반 우유 등에 비해 칼로리 부담이 적어 운동 전후 식사 대용이나 간식으로 좋다.
편의점 자체브랜드(PB)도 저칼로리 식품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CU는 건강함과 간편함을 모두 잡은 냉동밥 건강 도시락을 최근 선보였다. 저칼로리 건강식을 찾는 수요에 더해, 바쁜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냉동식품 수요가 늘고 있는 트렌드를 겨냥한 것이다. 냉동밥 등 냉동식품은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고 전자레인지 조리 등으로 취식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닭가슴살 잡곡 도시락’과 ‘불고기 나물 도시락’ 2종으로 급속 냉동 방식으로 가공해 3분만 렌지업하면 바로 먹을 수 있다. 닭가슴살 잡곡 도시락은 병아리콩, 현미, 렌틸콩, 퀴노아 등 슈퍼푸드로 꼽히는 잡곡으로 지은 밥과 매콤달콤한 칠리소스를 발라 구운 닭가슴살, 구운 방울 양배추 등을 곁들였다. 저칼로리, 저나트륨, 저탄수화물 식단이다. 돼지불고기 나물 도시락은 곤드레, 어수리, 취나물 등으로 향긋함을 더한 영양밥에 고추장 소스의 돼지고기, 단호박 샐러드, 구운 큐브 채소 등으로 균형잡힌 식단을 완성했다.
CU에 따르면 올해 냉동식품 매출은 20.1%의 신장률을 보이며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최근 다이어트 도시락 등이 냉동간편식으로 출시되면서 기존 냉동식품의 주요 상품이었던 냉동만두(6%)보다 더 큰 35%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GS25가 선보인 ‘유어스 두부스테이크 도시락’은 모든 반찬에 튀김 대신 찜, 구이 조리방식을 택해 제조했다. 토마토 소스를 곁들인 두부 스테이크를 메인으로 구운 파프리카와 호박, 허브감자, 혼합 야채찜 등 사이드 메뉴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저탄수화물 식이를 위한 현미밥과 슈퍼푸드 렌틸콩을 올려 건강도 함께 챙겼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잦은 연말모임 등으로 체중관리가 고민인 소비자들 사이에서 식물성 음료와 곤약면 등 저칼로리 식단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특히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야외활동이 줄어 체중관리가 어려워진 이들을 중심으로 저칼로리 식음료 수요가 더 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