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지난달 22일 경기도 파주의 한 박격포 사격 훈련장에서 60mm 박격포 2발이 다른 부대 영내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포탄이 부대 내 유류저장소 20m 앞에까지 떨어져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뻔했다.
육군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전 8시 40분쯤 경기도 파주 육군 25사단 A연대 B대대에 60㎜ 박격포 고폭탄 2발이 떨어졌다. 이날 아군 부대에 박격포를 쏜 것은 같은 25사단 C연대 D대대였다.
군 관계자는 “육군 최전방부대의 사격훈련 중 박격포 포탄 2발이 목포지점에서 800m가량 벗어나 인근 부대 영내에 떨어졌다”며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은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안전에 소홀히 한 부분이 있는지 엄중히 조사해 책임소재를 명확히 규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육군은 이번 사고 등을 계기로 내년 1월부터 육군본부 내에 전투준비안전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군 조사 결과, 박격포를 쏜 부대는 사전 훈련, 안전 점검 등 박격포를 쏘기 전에 지켜야 할 기본 절차를 무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규정상 반드시 현장에 있어야 하는 중대장은 전역자 신고를 받는다며 자리를 비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육군은 이번 오발 사고의 책임을 물어 대대장과 중대장 2명, 사격지휘관(상사), 안전통제관(상사), 포반장(하사) 등 6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이날 사격장에 나오지 않은 중대장도 포함됐다. 이 사단은 훈련은 물론 체육대회 등 예하 부대의 외부 활동을 모두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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