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서울대 출신인 개그맨 노정렬이 최근 행정고시 패스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일 화제다. 더구나 그가 행정고시 패스후 행정사무관으로 근무했던 과거와 개그맨 시험후 집안이 한바탕 난리 났던 사연이 공개돼 대중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27일 오후에 방송되는 KBS 2TV ‘1대100’녹화에 나선 노정렬은 행정고시 패스 이후 행정사무관 일도 했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시보라고 해서 수습 사무관으로 동사무소 구청이나 중앙부처에서 1년 정도 연수기간을 갖는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노정렬은 “(시보 기간 포함) 한 3~4년은 일을 해보다 나오려고 했는데, 워낙 자유분방한 성격이다 보니 딱 1년 후 사무관 시보 떼는 날 제가 원해서 퇴직을 명받았다”라고 대답해 100인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1차 행시에 단번에 합격한 노정렬 씨는 하루 얼마나 공부한 거냐는 질문에 “24시간 중의 19시간 정도 했다. 저는 머리가 아주 좋은 편은 아니라서 노력파인 것 같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이날 진행자 조충현 아나운서가 행정 사무관 임명장까지 받았는데 개그맨이 된 이유가 무엇이었냐고 질문하자 노정렬은 “제가 학창시절부터 오락부장을 즐겨할 정도로 까불까불한 성격이었다. 서경석 선배가 한참 활약하시던 때였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직접 무대에 올라가서 카메라를 받는 연예인이 돼보자 결심하고 개그맨 시험을 보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노정렬은 “집에는 M본부에 시험을 본다고 하니까 당연히 PD쪽을 생각했을 텐데 다음날 신문을 보시고 몸져누우셨다. 와이프에게도 깊게 이야기 하지 않고 방송국 시험 본다고만 이야기를 했었다”며 당시 개그맨에 대한 열정을 고백해 좌중의 탄성을 자아 냈다는 전언이다.
노정렬은 서울대 신문학과를 졸업한 후 1994년 제38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그 이듬해 사표를 제출한 후 개그맨 시험을 준비해 1996년 MBC 제7기 공채 개그맨 시험에 합격했다.
행시패스 ‘뇌섹남’ 개그맨 노정렬의 번득이는 재치와 지성미는 오늘밤 8시55분에 KBS 2TV에서 확인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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