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LED 8K 성장가능성에 자신감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4K는 오늘은 충분하지만 내일은 충분하지 않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사장)이 이달 1일 국내 론칭한 QLED 8K의 성장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미 유럽 출시를 통해 8K의 흥행 가능성을 증명한데다, QLED 8K의 업스케일(Up-scale, 저화질의 콘텐츠를 AI 기술을 통해 8K 수준으로 구현하는 기술) 기술을 통해 콘텐츠 부족에 대한 우려도 극복했다는 설명이다.
QLED 8K는 퀀텀닷 기술에 8K 해상도를 접목, 압도적인 화질을 구현하는 제품이다. 최대 4000니트(nit) 밝기를 기반으로 한 명암비와 색재현력, 최상의 HDR 영상 지원 등으로 기존 TV와 차원이 다른 현실감과 몰입감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IFA 2018 이후 QLED 8K를 유럽에 출시한 데 이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 판매를 시작했다.
한 사장은 7일 서울 반포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QLED 8K 체험 행사 ‘Q LIVE에서 “우리들이 상상한 것보다 유럽이나 국내 시장에서 반응이 뜨겁기 때문에 (판매가) 생각하는만큼 올라갈 것 같다”면서 “전체 삼성 TV 판매의 10% 이상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8K 콘텐츠 부족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도 “자신있다”는 뜻을 밝혔다. 한 사장은 “어떤 콘텐츠라도 8K 정도의 화면으로 즐길 수 있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갖고 할 것”이라며 “현재 중요한 것은 내 집 환경에 맞는 최적의 스크린을 제공하냐이고,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 사장은 “8K 스크린이 먼저 (시장에) 나간다고 하면 콘텐츠 제작자들이 이에 맞는 여러 콘텐츠를 내놓을 것”이라며 “(4K는) 오늘은 충분하지만 내일은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QLED 8K의 가격 인하 가능성도 내비쳤다. 다만 프리미엄 TV로서의 가격 수준은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삼성전자가 국내에 출시한 QLED 8K 제품은 65인치(729만원), 75인치(1079만원), 82인치(1790만원), 85인치(2590만원) 등 네 가지다.
한 사장은 “가격은 결국 소비자의 선택으로 너무 높아도, 너무 낮아도 안된다”면서 “시장에서 형성되는 가격을 따라가려고 노력하되 프리미엄 수준은 지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국내 출시된 규격 외에 새로운 규격의 제품 출시 가능성도 시사했다.
한 사장은 “더 큰 인치, 더 작은 인치는 고민 중에 있다”면서 “내년 CES 2019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 사장은 지난 7월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18년 하반기 QLED TV와 OLED TV 경쟁에서 재미있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 ”하반기에 재미있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한 그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이미 IHS 9월 기준으로 OLED TV 전체 판매를 초과했다”면서 “금년 말이 되면 셀인(sell-in, 유통망에 투입된 수량)측면, 셀아웃(sell-out, 소비자에게 판매된 수량) 측면 모두에서 OLED TV를 제작하는 경쟁사의 판매를 합친 것보다 QLED TV가 더 많이 팔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