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작 출시 연기 넷마블-엔씨소프트 전년동기대비 큰폭 하락 - 펄어비스 등 중소형사 비교적 선전 - 게임업계 “4분기부터 신작 본격 등장, 분위기 전환”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게임업계의 올 3분기 실적발표가 줄줄이 예정된 가운데,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출시가 연기됐던 신작들이 올 4분기 이후 본격 등장할 것으로 보여, 실적 개선을 위해 신작 게임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오는 8일 넥슨과 넷마블, 9일 엔씨소프트 등 주요 게임사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주요 대형 게임사들의 실적이 일제히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올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09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66.7% 가량 하락할 전망이다.
먹거리를 책임졌던 ‘리니지M’의 매출 성장세가 주춤해진데다, 리니지2, 아이온 등 기존 PC게임 매출도 하락국면을 맞은 것으로 보고 있다.
넷마블의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43.4% 감소한 633억원 수준이다.
넷마블 또한 ‘리니지2 레볼루션’ 등 기존 흥행작의 매출 감소세가 본격화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일본에 상장된 넥슨의 예상 영업이익은 2100억원 수준으로 전년동기(2310억원)와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사들의 실적이 주춤해진 사이 중소형사는 비교적 선방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펄어비스의 선전이 두드러진다. 펄어비스의 예상 영업이익은 52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48% 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NHN엔터테인먼트의 예상 영업이익은 150억원 수준으로 173% 증가가 예상된다. 네오위즈는 전년동기보다 81.1% 늘어난 5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순이익이 흑자전환할 전망이다.
반면 컴투스(391억원)는 전년동기 대비 21% 감소, 게임빌은 35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대형사들의 신작 출시가 속도를 내지 못했던 만큼, 4분기부터 본격 등장하는 신작으로 분위기 쇄신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당장, 넷마블은 오는 12월 6일 ‘리니지 레볼루션’ 이후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의 출시를 확정했다.
올해 굵직한 대작 출시가 전무했던 엔씨소프트도 오는 8일 신작을 정식 소개한다. ‘블레이드 앤 소울 2’ 등 대형 모바일 신작 3종 출시를 앞두고 있어, 내년 본격 출시와 함께 시장 공세에 속도를 낸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판호 발급이 여전히 막혀있고 국내 규제이슈, 게임질병 이슈 등 대외적인 환경이 녹록치는 않은 상황이지만 다소 정체된 분위기에 신작으로 활력을 실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