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결혼 24년 차 부부로, 폐암에 걸린 남편을 일으키게 만든 내조의 비법이 공개돼 화제다. 이날 방송에서는 특히 지난해 폐암 선고를 받은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김한길을 일으킨 내조비법이 소개돼 이목을 끌었다.

28일 오후 방송된 tvN ‘따로 또 같이’에서는 결혼 24년차 김한길-최명길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한길 전 대표는 아내 최명길에게 프러포즈했던 날을 회상했다. 김한길은 “정확히 24년 전 9월 15일 아내 최명길을 만났다”며 “내 라디오 프로그램에 최명길을 초대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생방송 중이었는데 내가 먼저 대시했다. 그날 최명길과의 첫 통화에서 ‘나한테 시집올래요?’라고 프러포즈했다”고 덧붙였다.

김한길-최명길 부부의 하루는 새벽 6시부터 시작된다. 일어나자마자 일간지 5종을 읽는 남편과 달리 최명길은 고등학생인 둘째 아들을 깨우고 9첩 아침 밥상을 차려낸다.

김한길은 “장모님 덕분에 부엌 출입을 전혀 안 한다”며 “장모님께서 결혼 전부터 ‘남자는 부엌 출입하는 거 아니다’, ‘아녀자는 남편을 위해 3끼를 챙겨야 한다’고 가르쳐 주셨다”고 설명했다.

최명길은 “남편 김한길을 위해 아침에 고기나 생선은 꼭 굽는 편이다“며 연어를 구워내는 모습을 본 MC 박미선은 ”아침부터 연어 굽는 집은 처음 봤다“며 감탄했다.

최명길은 지난해 폐암 선고를 받은 남편 김한길 내조와 관련 ‘도움 없이, 잔소리 없이, 싸움 없이’ 등 ‘3無’를 내조의 비법으로 공개해 감탄을 받았다. 드라마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와 달리 지고지순한 최명길의 반전매력에 남성 MC들은 부러움을 드러냈다.

남편에게 잔소리를 전혀 안 한다는 최명길은 남편이 필요한 걸 먼저 찾아다 주는 편이라고. 이에 김한길 역시 ‘아내가 챙겨준 외출복을 군말 없이 입는다. 딱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꺼내준다“고 거들었다.

또한 지난해 폐암 선고후 현재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집안에서 회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는 김한길은 “아내 덕분에 많이 나아질 수 있었다”며 “아내가 나를 아기처럼 대해줬다. 늙을수록 더 필요한 사람”이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따로 또 같이’ 여수 여행을 위한 짐 싸기에서도 최명길은 남편 김한길을 염려해 “내가 알아서 짐을 싸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조그만 가방에 2박3일치 짐을 다 쌀 수 있다는 김한길을 걱정스런 눈빛으로 보던 최명길. 최명길은 “걱정하지만 잔소리는 안 한다”며 “서로의 취향을 인정하는 거다. 그러면 싸움을 안 해도 된다”라며 잉꼬부부의 금실 유지법을 공개했다.

그동안 비춰진 드라마 속 강한 여성의 이미지와 달리 현모양처의 매력을 뽐낸 최명길의 모습에 MC들은 잇단 찬사와 놀라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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