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심리 위축…변동성 확대 국면 전문가 “단기매수 위주 전략 유효”

거래가 쪼그라들면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하루에도 상승과 하락을 수차례 반복하다보니,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증시 방향성을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 거래량이 급감한 것은 투자 심리가 그만큼 위축돼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전문가들은 이럴때 일수록 목표수익률을 낮게 잡고, 단기 매수 위주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지난 30일 기준 2억600만주, 거래대금은 4조5523억원을 기록해 연중 최저치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과 대금도 최근 급감했다. 전날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5억4000만주, 거래대금은 2조97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9일 기록한 연중 최저 거래량 5억2200만주, 거래대금 2조9300억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거래량이 급감한 것은 미ㆍ중 무역분쟁의 여파로 지수가 크게 하락한데다,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찾기 어렵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까지 앞두고 있어, 시장 관망세가 더욱 짙어지는 양상이다. 박석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9월에 접어들면 거래대금이 다시 늘어나겠지만 시장이 살아나는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거래량이 줄어들면 시장의 변동성은 더 커질 수 있다. 거래량이 적은 상황에서는 작은 악재에도 크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같은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는 지수보다는 개별 종목의 이슈에 따라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거래대금이 확 늘어나면서 시장이 반등세를 보이지 않을 때는 ‘단기매수’(Trading Buy) 방식으로 접근하는게 유효하다”며 “목표수익률을 낮게 잡고 접근하는게 좋다”고 설명했다.

김나래 기자/tick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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