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90위권 거래소…블록체인협회에는 가입안돼 [헤럴드경제=윤호 기자]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레일에서 가상화폐가 유출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관계자는 11일 “어제 코인레일을 방문해 서버 이미징(복제)으로 접속기록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가상화폐 유출이 해킹에 따른 것인지, 전산망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 사고인지를 자료 분석을 통해 확인할 계획이다.
코인레인은 11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10일 해킹 공격으로 펀디엑스, 애스톤, 엔퍼 등 자사 보유 가상화폐의 30%가량이 유출됐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가상화폐 유출 규모는 약 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해킹으로 유출된 펀디엑스는 탈중앙화 가상화폐 거래소인 IDEX에 예치된 것이 확인돼 동결 처리됐다. 엔퍼와 애스톤 물량도 거래가 동결된 상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0일 새벽 코인레일 측의 신고를 접수했다. KISA 관계자는 “해킹 정황이 있어 파악 중”이라며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거래소에 추가 조치를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인레일은 24시간 거래량 기준 세계 90위권의 중소거래소로, 한국블록체인협회에는 가입하지 않았다.
코인레일은 “전체 코인ㆍ토큰 보유액의 70%는 안전한 콜드 월렛으로 이동해 보관 중”이라며 “유출이 확인된 코인의 3분의 2는 각 코인사 및 관련 거래소와 협의를 통해 동결ㆍ회수에 준하는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