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박ㆍ단풍잎돼지풀 등 제거활동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광장동 아차산에 서식하는 외래식물을 없앨 자원봉사자를 상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가시박과 단풍잎돼지풀 등은 주변 식물의 광합성을 막는 등 생태계 균형을 뒤흔들어 ‘교란종’으로 구분된다. 아차산 내 이런 식물들의 영역이 점차 넓어지는 상황이다.
구 관계자는 “교란종은 번식력이 높아 방치할 수 없다”며 “그간 기간제근로자를 통해 없애왔지만, 올해부터는 그 속도를 높이고자 자원봉사자의 손을 빌리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환경 보호에 뜻이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활동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이뤄진다. 구는 외래식물 제거활동에 도움되는 장갑, 마대용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관심있는 개인 혹은 단체는 1365 자원봉사포털 홈페이지(http://www.1365.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기동 구청장은 “우리 주변 숲과 공원에 교란종이 자라면 환경적으로도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며 “교란종이 더 퍼지기전에 심각성을 인지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