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ㆍ기관 동반 매수 불구 회담 취소 충격 -철도ㆍ건설ㆍ전력 관련주 등 경협주 폭락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북미 정상회담 취소 여파에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남북 경제협력주들은 대거 폭락하고 있다.
25일 오전 10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5.17포인트(0.62%) 내려앉은 2450.84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38억원, 958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모처럼 행보를 같이 했지만 개인은 2182억원 어치를 내다 파는 중이다.
의약품(2.63%) 업종이 강세를 보인 것 외에 대부분의 업종이 부진하다.
최근 경협주로 랠리를 보였던 현대로템(-17.60%)과 현대엘리베이터(-15.69%), 현대건설(-10.67%) 등 범현대가 종목들이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대북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집중됐던 시멘트주 쌍용양회(-8.9%)와 전력사업을 하는 LS산전(-5.03%)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간밤에 미국 증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결정에 지정학적 우려가 확대되며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19% 오르며 5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0.32%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3.21%)과 삼성바이오로직스(3.95%)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보합세를 보이며 나흘째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현대모비스도 2.51%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KB금융(0.18%)은 소폭 오름세를, POSCO(-1.96%)와 삼성물산(-0.39%)은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18포인트(0.59%) 떨어진 868.09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690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이 513억원, 기관이 205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순위 상단에 위치한 종목들은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6.09%)와 신라젠(3.11%), 에이치엘비(2.04%), 나노스(2.99%), 바이로메드(1.41%), 메디톡스(0.97%), 셀트리온제약(2.4%) 등 제약ㆍ바이오주들은 나란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바이오주에 밀려 시총 7위까지 내려앉은 CJ E&M은 1.89%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펄어비스(0.08%)와 스튜디오드래곤(1.73%)도 오름세다.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올라 1081.1원을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