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간 IPO조달금액 97.4% 증가 -美 뉴욕거래소, 282억달러 조달…1위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한국거래소의 지난해 IPO(기업공개) 자금조달 실적이 2년 연속 4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세계 8위에 올랐다.
2일 한국거래소가 세계거래소연맹(WFE) 회원거래소의 IPO 및 신규상장 실적을 분석한 결과 한국거래소의 작년 IPO 자금조달 금액은 2016년보다 40% 늘어난 74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호주증권거래소(9위)나 일본 도쿄증권거래소(12위)보다 앞선 실적이다.
최근 2년간 IPO 자금조달 금액은 97.4% 증가해 시가총액 상위 20위 이내 주요 거래소 중에선 4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상장 기업 수는 83개에서 80개로 소폭 감소하면서 전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전 세계 IPO 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자금조달 금액은 전년 대비 49.7% 늘어난 1871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기록한 1804억5000만 달러보다 높은 수치다.
특히 미국과 인도 등 북미ㆍ아시아 지역 거래소들이 크게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는 실물경기 호조에 힘입어 282억4000만 달러를 조달해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상해증권거래소와 홍콩거래소, 선전증권거래소가 이름을 올렸다.
인도증권거래소와 봄베이증권거래소의 IPO 자금조달 실적은 전년보다 각각 196.4%, 155.8% 늘어나면서 5위와 6위로 뛰어올랐다.
작년 세계 증시에 신규 상장한 기업은 전년보다 48.8% 늘어난 1680개였다. 선전증권거래소(222개), 상해증권거래소(214개), 홍콩거래소(160개) 등 중국 권역 거래소가 2016년에 이어 1~3위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