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150벤치마크 소속ㆍ코스닥벤처펀드 유입 가능성에 주목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대책에 따른 ‘코스닥 벤처펀드’가 출범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펀드 자금 유입이 예상되는 코스닥 종목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는 금융투자업계의 조언이 나온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공ㆍ사모 운용사가 설계한 100여개의 코스닥벤처펀드가 오는 5일 동반 출시될 예정이다. 코스닥벤처펀드란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전환사채(CB)를 포함한 벤처기업 신주 15%와, 벤처기업군에서 해제된 후 7년이 지나지 않은 코스닥 상장 중소ㆍ중견기업의 신ㆍ구주 35%를 담은 펀드를 일컫는다. 올초 정부는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을 통해 이들 펀드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에게 300만원 한도의 세제혜택을 주는 동시에, 운용사에겐 코스닥 공모주 물량 30%를 우선배정 받을 수 있는 특혜를 제공하기로 했다.

금융투자업계의 관심은 이들 펀드 자금이 흘러들어 갈 코스닥 종목에 쏠려있다. 이들 펀드의 중장기적인 성과는 벤처 신주투자에 의해 좌우되겠지만, 공모주 물량 확보가 제한된 펀드 출범 초기에는 이미 상장된 코스닥 상장 벤처기업, 혹은 벤처기업에서 해제된지 7년이 지나지 않은 종목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안정적 수급기반과 재무건전성,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커버리지 가능성, 코스닥150지수 선물을 통한 헤지 실효성 등을 고려할 경우, 코스닥150벤치마크에 소속돼 있으면서도 벤처기업에 속한 62개 종목으로 실질적 수혜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신라젠,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컴투스, 제넥신, 휴젤, 코미팜, 펄어비스, 고영, 메디포스트 등이 이에 해당한다.

김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을 활성화하고 벤처ㆍ스타트업에 모험자본이 흘러들어 가도록 하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정책의지가 나타나고 있으며, 코스닥 시장에 대한 개인ㆍ기관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져 있다”며 “특히 공모주 우선배정 특혜가 갖는 실질적 이점은 코스닥 벤처펀드의 시장 파급력과 전술적 유용성을 지지하는 명징한 요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