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통해 경기도지사 자질론ㆍ역할론, 연재물로 광폭횡보
기초단체장 3선 연임 중인 이석우<사진>남양주시장의 최근 행보가 다양하게 해석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6월 전국동시 지방선거에 경기도지사로 출마하기 위한 사전포석을 놓고 있다는 관측도 대두되고 있다.
그도그럴것이 이 시장은 요즘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도 방방곡곡 ! 남양주와의 인연을 찾아서≫라는 문패를 달고 경기도 일선 시ㆍ군과 남양주와의 인연을 소개하고 있다. 또 ‘듬직한 경기도지사를 원합니다’는 제목으로 경기도지사의 자질론, 역할론을 펴기도 했다.
지난 1월 30일 ‘제1편 남양주 정약용과 수원화성 이야기’를 시작으로 그는 성남의 남한산성, 안산의 성호 이익 선생, 안양의 만안교(萬安橋), 고양의 공양왕릉, 파주의 율곡 이이, 연천의 신라 경순왕릉 등과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이 지방의 암행어사로 나가 군수나 관찰사에 대한 결과보고서를 작성, 비리나 비행이 있는 경우 조정의 왕으로부터 처벌을 받게 하고 백성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한 군수는 직급을 올려주도록 했다는 내용들이다.
그러나 역사적 사실에 기초해 정약용과 일선 시ㆍ군의 인연을 객관적으로 서술하면서도 현 시대상황을 반영한 자신의 생각도 곁들여 경기도지사 출마의사를 에둘러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가령 “연천군은 경기도 최북단에서 국가안보의 최일선을 담당하고 있지만 경기도 31개 시ㆍ군 중 인구수가 가장 적으면서 최고로 낙후되었다”면서 “그런데도 수원, 성남, 안양, 용인, 화성 등과 ‘같은 수도권’으로 묶어서 개발을 제한하고 있다. 이름하여 ‘수도권정비계획법’이다. 규제철폐를 하기 위해서는 ‘수도권정비계획법’부터 철폐ㆍ보완해야 한다”고 적시했다.
손학규, 김문수 등 전(前) 경기도지사들이 줄기차게 주창했던 것과 일맥상통한다.
“2018년은 경기 천년이 되는 해다. 고려 현종 9년인 1018년 ‘경기’라는 명칭으로 첫 등장하여 천년이 되었다”며 남양주를 넘어 경기도로 직역을 넓히고 있다.
시민의 날이나 박람회, 문화제에 서로서로 초청해 관계를 확장하자는 제안도 빼놓지 않는다.
경기도지사 일꾼론에서는 “어떠한 풍파와 시련이 있어도 꿋꿋하고 변함없이 경기도민만을 섬기는 일꾼을 원한다”며 “경기도에는 31개의 시ㆍ군이 있고 1300만명이 살고 있는 매우 넓은 지역이다. 북한과 접경지를 맞대고 있는 안보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수원시,고양시,안양시,평택시, 광명시,구리시, 시흥시 등 부시장과 경기도 공무원교육원장, 지역경제국장, 보사환경국장, 행정2부지사를 역임한 뒤 2006년부터 5대,6대,7대 남양주시장을 하고 있는 자신이 행정경험,안보관 등에서 매우 적격자임을 자랑하는 듯하다.
“경기도지사의 역할은 경기도 31개 시ㆍ군의 특성에 맞는 정책을 개발하고 행정, 재정적 지원을 통해 균형있게 발전시키는 것이다. 보여 주기 위한, 관심 끌기 위한 즉흥적 정책으로는 31개 시ㆍ군의 권역별 특성에 맞는 행정을 할 수 없다”는 대목에서도 자신의 풍부한 행정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이석우 시장의 이같은 일련의 움직임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위한 사실상의 메세지인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