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층 볼링장 공사중 발화…작업자 16명 모두 대피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9일 오전 10시 57분경 울산 남구 달동 뉴코아아울렛에서 발생한 화재가 발생 3시간여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이 불로 건물에 있던 200여명 이상의 시민과 학생 등이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불은 오후 1시17분경 초기 진압됐고 현재는 잔불도 모두 정리된 상태다.
불은 오픈을 앞둔 10층 볼링장 공사 중 용접 불꽃이 내부 인테리어에 옮겨 붙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과 동시에 계단을 통해 불이 난 10층에 진입해 작업자들을 모두 대피시켰다.
불이 나자 현장 작업자들은 서둘러 자체 진화에 나섰지만 실패 후 곧바로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화재현장에 있던 16명의 작업자 중 14명은 먼저 대피했고 남아있던 작업자 2명도 곧 이어 화재현장을 빠져 나왔다. 이 과정에서 남아있던 2명의 작업자가 연기를 흡입했지만 병원에 이송될 정도는 아니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화재시마다 지적돼 왔던 스프링클러는 공사를 위해 작동을 꺼둔 상태였다고 남부 소방서는 설명했다.
허석곤 울산소방본부장은 브리핑에서 “불길이 아래층으로 번지지 않도록 진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평창으로 가던 김기현 울산시장은 화재 소식을 듣고 급히 울산으로 되돌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