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美 증시 상승에 국내 증시도 기지개 -원/달러 환율 1080원대 초반으로 떨어져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전날 급락 충격을 딛고 나흘 만에 반등했다. 코스닥 지수도 일주일 만에 1% 넘게 오르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9.32포인트(0.38%) 상승하며 2462.63으로 올라섰다. 최근 3거래일 연속 급락했던 지수는 나흘 만에 다시 오름세를 회복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외국인(1167억원)과 기관(2120억원)의 동반 매도로 상승 폭이 점차 줄고 있지만 여전히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개인은 3268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3.24%), 의약품(2.14%), 증권(192%)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통신업(-2.02%), 화학(-0.93%)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보합 상태다. SK하이닉스(3.85%)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1.81%)와 POSCO(0.93%), NAVER(0.94%), KB금융(0.47%) 등은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51% 하락하며 23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은 1.16% 떨어져 7거래일째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
앞서 6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14.55포인트(1.70%) 상승한 872.71을 기록하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1359억원, 기관이 91억원 어치를 쏟아냈지만 개인이 150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대장주’ 셀트리온(-1.79%)과 셀트리온헬스케어(-0.08%)가 부진한 가운데 셀트리온제약(0.11%)을 포함한 나머지 시총 상위 종목들은 상승세다.
전날 4% 가까이 하락했던 신라젠이 3.2% 반등했고, 바이로메드(0.39%)와 메디톡스(4.66%), CJ E&M(1.56%), 티슈진(1.93%), 펄어비스(1.20%)도 오름세로 전환했다.
네이처셀은 지난해 줄기세포 사업부문의 매출 증가 등으로 흑자 전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21% 넘게 급등했다.
한편 일본 닛케이225 지수도 이날 3% 넘는 상승률을 보이는 등 아시아 증시가 최근 급락 충격을 딛고 다시 상승세를 회복한 모습이다.
전날 미국 주요 증시가 반도체 업종의 주도로 상승 마감한 것이 아시아 증시의 반등에 힘을 보탰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33%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74%)와 나스닥 지수(2.13%)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글로벌 증시에 다시 훈풍이 불면서 원/달러 환율도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0.40원 하락하며 1081.10원을 기록 중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술주가 미국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2일 1조5000억 달러에 달하는 인프라 투자 세부 계획안을 발표한다는 소식은 투자심리 개선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