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산ㆍ서울=공동취재단ㆍ문재연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북 선수들을 응원할 북측 응원단과 태권도사범단 등이 7일 육로로 방남해 강원도의 숙소로 이동했다.

김일국 체육상을 비롯한 북한 민족올림픽위원회(NOC) 관계자 4명과 응원단 229명, 태권도시범단 26명, 기자단 21명 등 북측 방남단 280명은 이날 오전 9시 28분 경의선 육로로 경기 파주의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과해 오전 10시 9분부터 북에서 남측으로 입장을 시작했다.

가장 먼저 남측으로 건너온 것은 북측 기자단이었다. 이들 21명은 모두 조선중앙통신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남성 기자들은 검정색 코트에 왼쪽 가슴 부근에 아크릴판으로 된 인공기 배지를 달고 있었다. 예술단과 동일한 붉은 코트를 입은 여기자는 니콘 카메라 2개를 매달고 있었다.

10시 15분께 응원단 선발대가 남측으로 건너왔다. 이들 모두 자줏빛 캐리어를 한개씩 들고 있었다. 응원단 단장격으로 보이는 여성은 함박웃음을 띠며 기자들에 “반갑습니다”는 말만 반복했다. ‘어떤 응원을 준비했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당황해하면서 “보시면 압네다”며 “지금 다 얘기하면 재미없지 않습네까”고 답했다.

응원단은 모두 평양출신인 것으로 전해졌다. 응원단원들은 기자들의 질문에 거의 답변하지 않은 채 자동적으로 “반갑습니다”는 말을 반복했다. 한 여성은 카메라 기자의 질문을 받고 “여기는 처음이라”며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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