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상승률 바이오→반도체→IT 순 -‘대어’ 셀트리온헬스케어 덕분 공모액 역대 최대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공모가 대비 평균 8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바이오 종목 새내기들의 주가 상승률이 159.7%로 가장 높았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코스닥 신규 상장사 99개 종목의 시총은 공모가보다 85% 상승해 같은 기간 지수 상승률(26.4%)을 크게 상회했다.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신약기업 앱클론(557.0%)이었다. 첫 거래일인 지난해 9월18일 2만6000원을 기록했던 앱클론 주가는 작년 말 6만5700원까지 올랐다.
이외에도 셀트리온헬스케어(164.9%), 아스타(147.5%), 피씨엘(116.9%) 등 새내기 바이오주들이 작년 한 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거래소는 신약 개발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 덕분에 제약ㆍ바이오주에 관심이 쏠린 결과로 분석했다.
뒤이어 반도체(102.0%)와 IT(92.6%) 업종이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반도체 업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황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하나머티리얼즈(208.3%)와 코미코(97.3%) 등의 주가도 크게 올랐다.
IT 업종에선 제조업과 IT기술의 융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마트공장 업체인 알에스오토메이션이 320.0% 상승했으며 자동차전장 업체인 모바일어플라이언스도 164.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화장품 업종의 5개 종목은 한ㆍ중간 사드 갈등 등으로 불거진 시장의 불확실성 탓에 평균 수익률이 9.5%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지난해 코스닥 시장의 공모액은 전년도(2조2000억원)보다 59.1% 오른 3조500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어급’으로 평가된 셀트리온헬스케어(1조원)와 제일홀딩스(4219억원) 등이 상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종전 최대 공모기업은 1999년 상장한 아시아나항공(3750억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