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지난 30일 터키에서 열린 한국-자메이카 국가대표 친선경기는 2-2 무승부였다.
초반 한국이 실점했지만, 한국이 연속골을 넣어 역전시켰고, 막판 한 골을 허용해 결국 동점으로 끝났다.
한국 국가대표팀을 상대한 자메이카 감독은 한국의 약점으로 ‘역습 대처능력’을 들었다.
한국이 월드컵 아시아예선에서 약체팀들에 고전한 이유 대부분이 역습 상황에서 실점한 사실을 감안하면 정확한 지적인 셈.
한국은 전력상 모든 면에서 우세하면서도 상대팀이 밀집수비 후 역습할 때 어이없는 실점을 내 준 장면이 한두 번이 아니다.
‘우리가 우위’라는 생각으로 자신감 있게 밀어붙이는 건 권할 만하지만, 만약 이런 상황에서 골이 터지지 않을 경우 시간이 갈수록 조바심을 내게 된다.
마음이 급한 상황에서 후방 수비진까지 공격에 가담하는 등 한 골을 위해 총력전을 펼칠 때 한국 수비에 빈 틈이 생긴다. 이때 역습당하면 대부분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런 면에서 자메이카 감독의 지적은 송곳처럼 정확하게 한국팀의 아픈 부분을 짚은 것이다.
자메이카를 이끈 티오도르 위트모어 감독은 경기 후 스포티비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은 역습 상황에서 약점을 노출했다. 우리는 역습에 능한 팀이다. 미드필드 진영에서 공을 뺏었을 때 상대에게 위협을 줄 수 있다. 역습 상황에서 대비책을 갖춘다면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한국팀 장점에 대해 “한국은 공격이 강했다. (우리는) 훈련을 1주일 정도밖에 하지 못했다. 한국은 월드컵 진출국이다. 훈련도 더 오랜 시간 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국은 이미 월드컵에 진출했다. 한국의 축구 색깔은 분명하다. 좋은 선수들이 많고 공수 전환에도 능하다. 월드컵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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