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조직개편·정기인사 단행 40대 약진…세대교체 가속도
은행권에서 여성 간부가 가장 드문 신한금융그룹에서 여성발탁 인사가 이뤄졌다. 문재인 정부의 양성평등 정책에 적극 호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조치로 파악된다.
신한금융지주회사는 지난 24일 상반기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를 실시하면서 창립 이래 최초로 40대 중반의 여성 2명을 부서장으로 발탁했다. 최자영 원신한전략팀장과 유유정 사회공헌팀장이 그 주인공이다.
여성이 부서장이 된 것은 신한금융지주 창립 17주년만에 처음이다. 신한은 지주사에 두 사람의 부서장 발탁 외에도 일반직 여직원을 4명 충원했다. 여성에게도 금융계열사 전반을 통찰하며 업무 능력을 키우는 기회를 준 것이다.
신한은 기존 기업문화팀을 ‘신한문화리더십센터’로 확대 개편시키면서 여성인력의 경력개발 지원도 역할의 한 축으로 정했다. 여성 경영리더 배출을 목표로 여성 인재 풀을 확대하고 그 역량을 강화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신한은 그룹사 주요 보직에도 여성 인재의 비중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젊은 신한’도 강조했다. 40대 부서장을 대거 등용하면서 지주사 부서장 평균 연령이 기존보다 2.9세 낮아졌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조직의 활력을 높이는 동시에 자연스러운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최근 금융권의 화두인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만들어진 GMS(Global Markets and Securities)사업부문이 출범했다. GMS 부문은 지주와 은행, 금융투자, 생명보험 4개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그룹 고유자산운용 전략을 짜게 된다. GMS 사업부문은 TF를 구성해 소속 임직원에 대한 성과 평가 및 보상체계 구축도 담당할 예정이다.
도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