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선순환 동반성장’ 5대 전략 구체방안 마련 - 상생협력센터 건립ㆍ안정적인 해외진출 기회 제공 - 1차 협력사 참여위해 ‘상생협력 5스타’ 제도도 도입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현대차그룹이 작년 하반기 2ㆍ3차 협력사의 성장을 위해 발표한 ‘선순환형 동반성장’ 5대 전략에 대해 전반적인 운영방침을 제시했다.

‘선순환형 동반성장’은 300곳 이상의 1차 협력사는 물론 직접 거래가 없는 5000곳 이상의 2ㆍ3차 중소 부품협력사로 지원 대상을 대폭 늘린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우선 현대차그룹은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 2ㆍ3차 중소 부품협력사의 근로자 임금 지원을 위해 ‘상생협력기금’ 500억원을 출연하고 1000억원 규모의 ‘2ㆍ3차 협력사 전용 상생펀드’를 이달 시행에 들어갔다.

상생협력기금은 기업 규모, 재무상태 등 합리적 기준에 따른 공정한 선발 과정을 거쳐 올 상반기내 전액 집행할 계획이다. 상생펀드는 최저임금 인상 지원은 물론 긴급한 회사 운영 자금을 저리로 사용하는데 쓰인다. 상생펀드는 현대차 그룹이 예탁한 1000억원을 활용해 시중 금리대비 2.0% 가량 저렴한 우대금리로 대출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위해 24일 중소벤처기업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2·3차 협력사 지원을 위한 3자 간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하반기 발표한 ‘선순환형 동반성장’ 5대 전략의 구체적인 상생협력 지원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이를 위해 상생협력센터(가칭) 건립 및 2ㆍ3차 협력사 전용 교육프로그램 개발, 맞춤형 R&D 기술지원 프로그램 운영, 품질기술봉사단 확대 등 2ㆍ3차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내년 말 완공 예정으로 경주 인근에 건설 중인 상생협력센터는 2ㆍ3차 협력사의 교육 인프라 지원을 위한 것으로, 2ㆍ3차 협력사 임직원의 품질과 기술 역량 향상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활용된다.

현대차그룹은 2ㆍ3차 협력사가 특히 어려움을 겪는 R&D 분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신기술 개발방법, 부품개발 프로세스, 기술ㆍ표준 관리 등 R&D 체계 구축을 위한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다.

2ㆍ3차 협력사가 글로벌 수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해외 진출 기회 제공, 해외 투자 리스크 최소화 등 해외 진출 지원도 강화한다.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2ㆍ3차 협력사에게 사전 컨설팅, 인허가 코칭 등 체계적으로 해외 진출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해외에 진출해 있는 1차 협력사와의 신규 거래도 추진하고, 현대차그룹의 신규 해외 프로젝트 추진 시 동반 진출의 기회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 현지에서 열리는 자동차 부품 관련 전시회에 현대ㆍ기아차 협력사 통합관을 운영, 직접적인 홍보기회를 마련해 준다. 대중소협력재단과 연계해 재단 투자 재원을 활용, 해외 거점 사업 추진 시 사업 비용도 지원한다.

1차-2ㆍ3차 협력사 간 동반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상생협력 관리체계도 새롭게 구축한다. 1차 협력사가 자발적으로 동반성장 문화 정착에 참여함으로써 선순환하는 동반성장 구조를 만들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상생협력 5스타 제도’를 신규 도입한다. 1차 협력사의 자금 지급, R&Dㆍ생산ㆍ경영 지원 등 상생 활동 실적을 평가해 평가 등급별로 차기 년도 입찰 시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부품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이 완성차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부품협력사의 지속성장 및 상생협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1차 협력사는 물론 2ㆍ3차 협력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