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소중’…에잇포켓 현상 심화 취학아동 줄어드는데도 시장은 후끈 가족 모이는 설 무렵이 최대 성수기 패션업체들 ‘트렌드 전쟁’도 치열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초등생용 책가방 시장이 뜨겁다.
매해 줄어드는 출산율로 취학아동이 감소하는 추세지만 초등생용 책가방 시장의 몸집은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다. 업계에서 추정하는 초등생용 책가방 시장규모는 연간 약 4000억원이다. 한해 출시되는 책가방의 약 80% 가량이 신학기를 앞둔 1~2월에 판매된다. 특히 대목이라 할 수 있는 설연휴를 앞두고 업체들의 경쟁은 치열하다.
아이 보기가 귀해진 요즘 양가 조부모와 삼촌, 이모들까지 한 아이를 위해 지갑을 여는 ‘에잇 포켓(8pockets)’ 현상이 심화됐고 하나 뿐인 우리 아이를 위해 좋은 제품을 구매하려는 부모의 구매 의지가 한층 높아진 것이 책가방 시장이 가열된 배경 중 하나다.
또 몇년 전까지만 해도 스포츠 브랜드, 캐주얼 아동복 브랜드 등이 주도했던 초등생용 책가방 시장에 최근에는 아웃도어 브랜드까지 가세한 것도 책가방 전쟁의 다른 원인이다.
이렇다 보니 해마다 초등생용 책가방 시장에선 ‘트렌드 전쟁’이 전개된다. 올해 역시 예외는 아니다.
2018 연초 화두는 경량성이다. 신체 발육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해 주는 가벼움은 초등생용 가방의 기본 사양이다. 여기에 올 해에는 캐릭터 디자인이나 스포티한 디자인, 체크 패턴 등의 유행 대신 다양한 스타일의 제품이 출시돼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디자인적으로는 유아스러운 디자인보다는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주를 이룬다.
휠라 키즈(FILA KIDS)는 휠라 고유의 헤리티지 감성을 반영한 스타일리시 키즈 백팩 ‘치오 & 우노’를 출시했다. 휠라를 상징하는 빅 로고 포인트를 활용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표현함과 동시에 메가 트렌드인 스트리트 패션에 걸맞은 디자인을 구현했다. 또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소재를 포함한 기능성도 강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해마다 아동용 책가방의 경량성, 기능성이 강화돼 상향 평준화되는 가운데 개성 넘치는 디자인이 책가방 인기를 좌우하고 있다”며 “패셔너블한 키즈 패션에 관심 많은 학부모들은 물론 에잇포켓시장의 주역인 이모, 고모들의 취향에도 부합하는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한 키즈 백팩이 이번 신학기 책가방 트렌드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네파 키즈는 아이들의 성장과 안전까지 지켜주는 키즈 맞춤형 신학기 책가방인 ‘보디가드백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는 빠르게 성장하는 아이들의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기능성을 적용하고 아이들의 등하교길을 걱정하는 부모들의 불안감을 줄여주기 위해 안정성을 강화한 기능성 신학기 책가방이다. 아이들에게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주위에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가방끈에 호루라기를 부착했으며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어둡고 흐린 날에도 잘 보일 수 있도록 가방 전면에 재귀반사 포인트를 적용했다.
강태수 네파 키즈사업부 상무는 “네파 키즈 보디가드백은 호루라기, 재귀반사 등으로 위험한 상황에서도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줄 수 있는 아이들의 보디가드 같은 역할을 하는 책가방”이라며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이후 반응이 좋아 올해 디자인과 컬러감을 다양화해 업그레이드 했다”고 했다.
최원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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