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남북 고위급 당국회담 이후 우리 정부는 미국 정부와 다방면에서 긴밀하게 소통하고 나섰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2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대담을 하고 최근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 및 한미 공조 강화 방안 등에 대해 협의를 했다. 외교부는 강 장관이 틸러슨 장관에게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등 남북 고위급 회담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남북관계 개선과 북핵문제 해결을 함께 추진해나간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강 장관의 사의를 표명하면서 남북회담 이후 상황전개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향후 대북 대응에 한미가 긴밀히 협의해나가자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양 장관은 오는 16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열리는 벤쿠버 외교장관 계기 만나 한미간 대북공조 방안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
미국 워싱턴에서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이 10~11일(현지시간)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만찬 협의 및 수석대표협의를 갖고 북핵문제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협의에서 최근 고위급 남북 당국자회담 결과 및 평가를 공유하고, 철저한 한미공조를 바탕으로 향후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과정을 추동하기 위한 외교적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번 협의는 최근 두 차례 진행된 양국 정상간 전화 통화의 후속조치로, 양측은 남북대화 및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제반 사항에 대한 사전 협의를 가졌다. 외교부는 양 대표가 남북대화 재개의 모멘텀을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로 이어나가기 위한 접근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도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이와 함께 11일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을 면담했으며, 12일에는 수전 손턴 동아태 담당 차관보를 면담할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이를 통해 미측과 북핵·미사일 관련 기술적 평가도 공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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