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패색짙은 후반 38분 동점골 작렬 웨스트햄 오비앙 전반 중거리포에 맞포 대결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손흥민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의 공격수다.”

손흥민의 골이 터진 직후, 축구팬들은 하나같이 이런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손흥민이 중장거리포에서 보여준 자신감과 정확한 슈팅까지. 장면을 지켜본 이들은 탄성을 자아낼 수 밖에 없었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7-2018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홈경기에서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39분 1-1 동점 골을 터뜨리며 팀의 무패행진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날 경기에서는 두 팀의 중거리포 대결이 눈길을 끌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토트넘은 웨스트햄 오비앙에게 선제골을 내줘야 했다. 마누엘 란치니가 살짝 흘려준 공을 페드로 오비앙이 페널티아크 왼쪽 뒤에서 벼락같은 중거리 슛으로 연결한 것이 그대로 골대에 빨려 들어갔다. 축구팬의 가슴을 시원하게 만들 대포슛이었다.

그러나 토트넘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손흥민은 오비앙의 중거리포에 더욱 통렬한 슈팅으로 맞대결을 선보였다. 빨랫줄 같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웨스트햄 골문 상단 구석을 갈랐다. 수비수가 앞에 있었지만 워낙 궤적이 좋은 원더골이었다.

손흥민은 이 골로 리그 7호골이자 시즌 10호골을 달성하며 2018년을 활짝 열어젖혔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8.5점을 줬다. 선제골을 넣은 웨스트햄 오비앙과 함께 최고 평점이었다.

손흥민을 제외한 나머지 공격진은 주춤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만 7.6점을 받았고,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 등은 6점대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느낌이 좋았다. 요리스 선수가 전반 끝나고 공 잡으면 슈팅 때리라고 말해줬다. 그냥 때려봤는데 운이 좋게 들어간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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