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tvN 드라마 ‘화유기’ 제작사 측이 제작 환경 개선을 약속하며 방송 재개 소식을 전했다.

‘화유기’ 제작사 JS픽쳐스와 tvN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23일 촬영 현장에서의 안전사고와 24일 방송사고, 약속드린 편성 계획의 변경 등 ‘화유기’ 제작 및 편성 과정상 일련의 문제에 대해 이유를 막론하고 머리 숙여 사과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이들은 “불의의 사고를 당한 피해 당사자와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본 안전 사고의 위중함을 깊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3일 ‘화유기’ 촬영 현장에서 세트를 손보던 스태프가 3m 높이에서 떨어져 하반신이 마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화유기’ 2회 방송에서는 방송이 두 차례 지연된 끝에 결국 도중에 중단됐다. 컴퓨터그래픽 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촬영본이 전파를 타 배우들 뒤로 와이어가 그대로 노출되기도 했다.

JS픽쳐스와 tvN은 23일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해 “한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조속한 대책 마련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피해자 가족 측에서 선임한 변호사와 합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피해자 가족의 허락을 얻어 금주 일요일(7일)에 당사자와 가족을 찾아 위로와 사죄의 말씀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JS픽쳐스는 향후 전체 방송 스탭의 최소 주 1일 이상 휴식 보장, 드라마 ‘나인’의 김병수 감독 추가 투입을 통한 제작 스탭 업무개선, 신규 CG업체 계약 등을 통해 제작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30일부터 1월 2일까지는 현장세트장 촬영이 중단, 내부 안전 재점검이 실시됐다. tvN 측은 “외부업체 및 비정규직 제작인력을 포함한 제작 스탭의 근무환경과 안전사고 방지 노력 등 국내 드라마 제작구조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유기’ 3회는 6일 방송될 예정이며 이날부터 정상적으로 토, 일 오후 9시 방송이 재개된다. tvN 측은 “‘화유기’ 제작에 참여 중인 배우, 방송 스탭 등 모든 제작진의 노력이 더 이상 빛 바래지 않도록 양질의 프로그램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