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순국선열의 날을 맞은 17일 전국이 차차 흐려져 비가 예고 되고 있는 가운데, 서해상 기상악화로 일부 항로의 운항이 통제 되고 있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11개 항로 가운데 2개 항로의 여객선의 운항이 통제됐다. 이날 오전 서해 중부 먼 바다에는 2m가량 높이의 파도가 일고, 초속 1∼2m의 바람으로 인천∼연평도 등 2개 항로 여객선 3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나머지 9개 항로 여객선 12척은 정상운항한다.

순국선열의 날인 17일 전국이 차차 흐려져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서해안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인천~연평도 2개 항로 여객선의 운항이 통제됐다.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사거리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한 시민이 신호등이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이날 오후에 서해 먼 바다에 풍랑예비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전망돼 2개 항로에 대한 여객선 운항을 통제했다”며 “이용객들은 선사에 운항 여부를 확인한 뒤 선착장으로 나와 달라”고 당부했다고 연합뉴스는 밝혔다.

이날 서해안에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강풍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파고는 동해 먼바다가 1~4m, 남해 앞바다와 먼바다는 각각 0.5m~1m와 0.5m~2m로 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이 ‘보통’수준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