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과 주요 간부들이 이명박 정부 이후 중요 인권 사안을 일부러 처리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운영위원회 우원식 의원이 6일 인권위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업무혁신 기획단의 보고서는, 인권위가 이명박 정부 이후 수많은 인권 현안에 대해 적절한 대응과 역할을 하지 못한 사례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고 평가했다.

특히, 용산 참사나 국정원의 유우성 씨 간첩 조작 사건, MBC PD수첩 제작진에 수사 등 주요 인권 사안에 대해 인권위가 단발성 권고에 그치는 등 사실상 침묵해왔다고 꼬집었다. 또, 이명박 정부 때 임명돼 6년 동안 재임한 현병철 전 위원장 당시에는 주요 이슈가 위원장의 적극적인 저지로 부결되면서 실무진들의 의지가 계속 떨어졌으며, 간부들의 태만과 경직된 조직 분위기 속에 면피성 뒷북 대응이 일상화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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