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용인)=박정규 기자]시장 명패와 육중한 쇼파, 탁자가 사라지고 대신 스탠딩 결재대가 그자리를 채웠다.

인구 100만 도시로 승격한 용인시청 시장실이 '규모 확장' 대신 시민 소통 방식으로 진화했다.

6일 용인시청 지하1층으로 옮긴 정찬민 용인시장 집무실은 파격이다. 권위적인 공직 문화가 사라지고 시장이 시민들과 ‘동네 아저씨, 동네오빠’처럼 대화한다. 격의없는 대화와 소통과 오고가는 시민들로 누가 시장인지도 잘 모른다. 모두가 주인이다.

인구 100만 ‘공룡’도시로 성장한 용인시 첫 시장으로 기록된 정 시장은 자신의 14층 집무실을 신임 제2부시장에게 내주고 지하 1층에 새로 조성한 시민홀에 집무실을 조촐하게 꾸몄다.

시민사랑방, 시민시장실 등 시민홀에 조성된 집무실은 이젠 용인시민들의 열린 공간이다. 시장실 출입이 자유롭게 구경도 가능하다.

풀뿌리 민주주의 22년만에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집무실이 청사 지하에 마련된것은 이례적이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이날 오전 8시30분 지하1층 시민홀에 마련된 시장실로 출근해 스탠딩 결재를 시작으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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