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핫도그 시장 전년比 30% 성장 -폭신 눅눅→바삭 쫄깃, 식감 UP -감자가루ㆍ치즈 등 속재료 다양화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고전간식 핫도그가 돌아왔다. 90년대 학교 앞 문방구, 분식점서 즐겨먹던 핫도그가 길거리 인기 간식으로 부활하면서 주가를 올리고 있다. 프랜차이즈 핫도그 전문점의 증가와 함께 가정용 냉동 핫도그 시장도 성장세다.

11일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국내 냉동 핫도그 시장은 올해 약 45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핫도그 시장은 2014년 299억원, 2015년 315억원, 지난해는 336억원으로 꾸준히 성장 중이다. 올해 들어선 지난 8월까지281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216억원)에 비하면 30% 이상 커졌다.

가정용 핫도그 인기는 길거리 간식으로 뜬 핫도그 영향이 컸다. 실제로 최근 1년간 생겨난 핫도그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10여개에 이른다. 가장 많은 가맹점을 보유한 ‘명랑핫도그’는 가맹사업 1년여 만에 매장 수가 700개(9월 기준)를 돌파하는 등 빠르게 성장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핫도그가 아동 전용 간식서 어른들 추억의 간식으로, 가성비(1000원대) 좋은 별미로 호응을 얻고 있다”며 “쫀득한 쌀반죽, 치즈 등 다양한 토핑과 시즈닝으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 잡았다”고 했다.

가정용 냉동 핫도그맛도 업그레이드 됐다. 과거 눅눅했던 핫도그 빵 부분을 쫄깃하고 바삭한 식감으로 탈바꿈하고 속재료도 다양화하는 추세다.

CJ제일제당은 ‘고메 핫도그 크리스피’를 히트 반열에 올렸다. 고메 핫도그 크리스피는 24시간 이상 저온숙성한 반죽에 현미감자 빵가루를 입혀 쫄깃한 식감을 살렸다. 반죽에 메이플 시럽을 넣어 달콤함도 첨가했다.

CJ제일제당은 고메 핫도그를 출시(2016년 8월)하면서 급격히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2015년 15.3%에 불과했던 핫도그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4.4%까지 확대됐다. 올해들어 지난 8월까지 36.4%까지 끌어올려 2위(25.5%)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고메’ 핵심이 프리미엄급 메뉴를 구현한 맛인 만큼 차별화된 제조기술력을 집중했다”며 “고메 핫도그는 매출이 올해 100억원을 넘어섰다”고 했다.

풀무원은 쫀득한 치즈 핫도그로 차별화했다. ‘생가득 모짜렐라 핫도그’는 모짜렐라 치즈를 먼저 즐긴 후 탱글탱글한 식감의 소시지를 맛보는 이색적 구성이다. 풀무원 이지현 PM은 “빵의 공기층을 활성화시키는 독자전 회전공법을 이용해 반죽의 쫄깃함도 더했다”며 “지난 6월 출시 후 한달만에 45만개 판매고를 올렸다”고 했다.

한편 이밖에도 피코크의 ‘고구마 핫도그’ 케일, 단호박 등을 넣은 사조 대림 ‘영양 콕콕 핫도그’, 상큼한 ‘크렌베리 콕콕 핫도그’ 등 종류도 더욱 다양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