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항소심에서 검찰에게 7년을 구형받았다.

‘포스코 비리 혐의’ 이상득 항소심…檢, 징역 7년 구형

검찰은 13일 서울고법 형사1부(김인겸 부장) 심리로 열린 이 전 의원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포스코의 어려운 사정을 이용해 측근에게 부당이익을 제공하게 한 건 국회의원의 직무를 돈으로 바꿔 매도한 것”이라고 구형 사유에 대해 설명했다.

뇌물공여 혐의로 함께 기소한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에 대해서는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이 전 의원은 2009년∼2010년 자신의 지역사무소장과 선거운동을 도운 지인 등에게 포스코 외주 용역을 주도록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3월을 선고받았다.

선고 공판은 오는 11월 15일 오후 2시10분으로 예정됐다.